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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스모그 속 건자재업계 '활짝'

  • 송고 2017.01.17 06:00 | 수정 2017.01.16 16:43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국내 친환경가소제 바닥재 등 인기, "디자인·기능성제품 강화"

중국 환경정책 대응, LG '中 친환경건자재 브랜드' 선정

LG하우시스가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제 14차 '건설업계 연간 브랜드 대상'에서 중국 내 해외 건축자재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중국 친환경 건축자재 10대 브랜드'에 선정됐다.[사진=LG하우시스]

LG하우시스가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제 14차 '건설업계 연간 브랜드 대상'에서 중국 내 해외 건축자재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중국 친환경 건축자재 10대 브랜드'에 선정됐다.[사진=LG하우시스]


중국 대륙을 덮친 스모그에 한국 친환경 건자재제품의 인기가 뜨겁다. 중국 내 두터운 신뢰를 쌓은 한국산 브랜드들은 중국의 환경정책 강화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17일 중국 신화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환경보호부가 스모그에 수도 베이징을 비롯한 30개 도시에 대기오염 경보를 내렸다.

환경보호부는 스모그가 극심한 지역에 13개 단속반을 파견, 위성관측 등 방식으로 오염유발 기업과 긴급대응 체계를 제대로 운용하지 않는 지방정부 감시에 나서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중국정부는 국가건강을 위협하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국가 환경정책을 펴고 있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이 발간한‘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화력발전 비중이 부분적으로 천연발전으로 대체되고 있다.

중국은 오는 2020년까지 태양광이나 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시설에 3600억 달러(한화 429조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석탄은 지난 2015년 중국 전체 에너지 소비의 3분의 2를 차지했다.

이 같은 중국 스모그와 미세먼지 억제정책에 한국 건자재업계의 친환경브랜드가 중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따른 한국산브랜드에 대한 위상도 높아지고 있다.

LG하우시스는 최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14차 건설업계 연간 브랜드 대상에서 4년 연속 '중국 친환경 건축자재 10대 브랜드'에 선정됐다. 이는 품질관리및 소비자 만족도 평가, 건설사 및 유관기관 추천 등을 종합해 수여한다.

LG하우시스는 중국 건축용 강구조업체, 중국 도료업체, 중국 건축 간열자재 업체 등 중국 9개 건자재업체를 제외하고 해외기업 중 유일하게 친환경 10대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LG하우시스는 독자 개발한 친환경 창호 및 바닥재로 대규모 공공시설의 친환경화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친환경 가소제를 적용한 메디스텝 오리진 바닥재는 안후이성 보저우시 부유보건원 등 의료시설에 적용되는 등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났다. 무납 Ti 컬러창도 지난해 출시된 이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LG하우시스는 중국 창호와 바닥재 시장 1위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

KCC는 중국 도료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그동안 KCC는 중국을 중심으로 해외 도료 사업을 벌여왔다. 상하이 인근 쿤산과 베이징, 광저우 등 3곳에 공장을 짓고 건설, 자동차, 선박용 도료 등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KCC는 친환경 건축용 도료인 숲으로를 통해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향후 KCC는 환경친화적 도료에 대한 R&D(연구개발) 투자와 친환경제품 비중 확대에 중점을 둘 전망이다.

KCC의 국내 도료업계 1위 지위를 지켜가고 있다. KCC의 사업비중별 매출은 2015년 기준으로 도료 44%, 건자재 36%, 기타 20%이다.

한화L&C의 친환경 건자재도 중국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소리지움과 황실 등 프리미엄 바닥재 제품에 올-버진(All-Virgin) 원료를 사용한 것이 큰 장점이다. 올-버진은 '모든 것이 순수하다'는 의미로 주택용 륨바닥재 제품의 원료를 모두 새것으로만 사용한 것이 핵심이다.

아울러 칸스톤과 하넥스 등 인조대리석도 친환경 우수성을 인정받아 중국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몰이를 하며 한화L&C의 수출 비중을 높이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있다.

건자재업계 관계자는 "중국 도심 위주 소비자들의 수요가 높아지고 미세먼지, 스모그 등 환경문제로 친환경제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뛰어난 기능과 다양한 디자인을 가진 제품을 중국에 선보임으로써 건자재시장에서도 한국산제품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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