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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코리아, 작년 최대실적에도 올해 한국투자 ‘제로’…‘배당잔치’하나

  • 송고 2017.01.17 00:01 | 수정 2017.01.16 22:05
  • 박용환 기자 (yhpark@ebn.co.kr)

11개 딜러사들만 2000억원 투자

실라키스 사장 “딜러사도 한 가족”

2017년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는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사장ⓒ벤츠코리아

2017년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는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사장ⓒ벤츠코리아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올해 한국에 사실상 한 푼도 투자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다만, 벤츠의 한국 딜러사인 효성 등 11개 딜러사들이 총 2000억 원을 투자키로 했다.

실라키스 벤츠 사장은 지난 16일 열린 새해 기자간담회에서 “벤츠 코리아의 올해 순수 인프라 투자 계획은 없다”라고 말했다.

벤츠 코리아는 올해 딜러사들과 함께 2000억 원 규모의 네트워크를 확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는 11개 딜러사들의 총 투자액을 합한 금액인 것으로 드러났다.

딜러사들의 투자계획 또한 자발적인 의사가 아닌, 벤츠 코리아의 강압에 따른 ‘울며 겨자 먹기’식 결정이란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실라키스 사장은 “벤츠 코리아는 한 가족”이라며 “11개 딜러사는 언제, 어디에 투자할지는 한 가족으로 공동 결정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벤츠 코리아가 올해 한국에 투자를 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한국에서 벌어들인 돈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독일 본사와 말레이시아계 화교그룹인 레이싱홍 그룹의 배당 잔치의 재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벤츠 코리아 지분은 다임러AG가 51%, 스타오토홀딩스가 49% 각각 소유하고 있다.

ⓒ벤츠코리아

ⓒ벤츠코리아

지난 2016년에는 수입차 사상 처음으로 한 차종에서 2만여 대를 돌파한 E-클래스의 저력으로 사상 최대 매출과 당기순이익 등이 예상되고 있다.

벤츠 코리아는 지난 2015년 3조 1415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1111억 원, 당기순이익은 887억원에 달했다. 벤츠 코리아는 2015년 배당액이 585억 원에 달했다. 배당성향도 2014년의 50%에서 66%로 확대했다.

벤츠 코리아는 지난 2011년 89억 원을 배당하며 30%의 배당성향을 보인 후 2012년부터 2014년까지는 당기순이익의 50%를 배당해왔다. 2010년에는 212억 원을 배당하며 90.17%의 배당성향을 보이기도 했다. 한국을 통해 확보한 이익 대부분을 본사 및 대주주가 나눠가진 것이다.

벤츠 코리아는 독자적인 투자를 진행하지는 않지만 사회공헌기금을 30%가량 늘려 잡았다고 밝혔다.

실라키스 사장은 “올해 사회공헌기금을 지난해보다 30% 늘린 40억원으로 책정했다”라며 “벤츠코리아는 지난 2014년 21억원에서 2015년 26억원, 2016년 31억원 등으로 매년 사회공헌기금 규모를 늘려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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