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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재용 영장 충격에 코스피 2060선 후퇴…삼성전자 2.14% 하락

  • 송고 2017.01.16 17:18 | 수정 2017.01.16 17:45
  •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16일 증시에서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동반하락

삼성전자 비롯 삼성그룹주 약세..외국인 매도세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는 소식에 16일 증시에서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동반하락했다. 2% 이상 떨어진한 삼성전자는 지수 하락을 압박했다. 삼성 그룹주가 동반 약세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쏟아지면서 지수는 2060선으로 밀려났다. ⓒEBN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는 소식에 16일 증시에서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동반하락했다. 2% 이상 떨어진한 삼성전자는 지수 하락을 압박했다. 삼성 그룹주가 동반 약세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쏟아지면서 지수는 2060선으로 밀려났다. ⓒEBN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는 소식에 16일 증시에서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동반하락했다.

2% 이상 떨어진 삼성전자는 지수 하락을 압박했다. 삼성 그룹주가 동반 약세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쏟아지면서 지수는 2060선으로 밀려났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62포인트(0.61%) 내린 2064.17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4포인트(0.01%) 오른 2,077.03으로 출발, 장 초반에는 약보합권에서 횡보했다.

하지만 오후 1시 26분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는 소식에 지수는 2058.93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오는 2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것도 지수하락에 힘을 보탰다.

증권가는 삼성전자의 최고경영자 리스크, 중국의 반도체 투자확대, 원화 강세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욕구를 끌어냈다고 설명했다.

이번 주 있을 트럼프 취임식을 앞두고 눈치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393억원어치를 매도한 가운데 시가총액 1·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포진한 전기·전자 업종에서만 2465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97억원, 1848억원을 '사자'세로며 방어했다.

업종별로는 외국인 매도가 집중된 전기·전자(-2.09%)의 약세가 두드러졌고 의료정밀(-2.13%), 통신업(-1.15%) 등 동반 하락했다.

지난주 미국 금융주의 실적 호조와 국내 은행의 올해 실적 개선과 높은 배당 기대감에 은행(2.24%), 금융업(1.03%) 등 금융업종이 약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종목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2.14%)와 SK하이닉스(-1.99%)가 나란히 2% 안팎의 약세를 기록한 가운데 LG화학(-1.59%), SK텔레콤[017670](-1.75%) 등이 내렸다.

신한지주(1.90%)와 KB금융(2.96%)은 강세를 보였고, 현대차(1.01%), 아모레퍼시픽(2.23%) 등도 올랐다.

삼성엔지니어링(-3.43%)은 1조원대 공사 해지 소식에 3%대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80포인트(1.07%) 내린 627.88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전일대비 7.4원 오른 1182.1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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