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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우선협상대상자 中 타이어업체 더블스타 선정

  • 송고 2017.01.16 21:55 | 수정 2017.01.17 00:44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SAIC 대비 사업 연관성 높아…1조원대 금액 제시

박삼구 회장 우선매수청구권 행사 여부 30일 안에 답해야

ⓒ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 인수전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중국의 타이어업체 더블스타가 선정됐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DB산업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은 본입찰에 참여한 중국계 3개 업체 중 더블스타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2일 진행된 본입찰에는 더블스타와 중국의 항공부품업체 상하이에어로스페이스(SAIC), 화학업체 지프로가 참가했다.

더블스타와 SAIC은 1조원대로 비슷한 금액을 적어냈으나 사업 연관성에서 더블스타가 더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더블스타는 중국 칭다오와 시안에 타이어공장을 갖고 있는 업체로 글로벌 순위는 30위권이다. 더블스타가 금호타이어를 인수할 경우 글로벌 톱10 진입이 가능해진다. 또한 금호타이어는 톈진과 난징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어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다는 게 업계 관측이다.

채권단은 더블스타와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후 우선매수청구권을 보유한 박삼구 회장에게 청구권 행사 여부를 묻게 된다. 박 회장은 30일 안에 청구권 행사 여부를 알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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