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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게이트' 혼란속 재계3세…다보스포럼 누가 챙기나

  • 송고 2017.01.17 11:13 | 수정 2017.01.17 14:58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조현상 효성 사장·김동관 한화큐셀 전무 참석

특검 칼날 재계 총수 정조준…"글로벌 무대서 3세 역할 커질 듯"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17일 개막한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 참석한다. 사진은 지난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7'에 참석해 기조 연설을 하는 모습.ⓒ현대자동차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17일 개막한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 참석한다. 사진은 지난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7'에 참석해 기조 연설을 하는 모습.ⓒ현대자동차

재계 오너 3세들이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을 찾아 글로벌 리더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가진다. 특히 ‘트럼프 리스크’ 등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글로벌 트렌드를 읽고 네트워크를 쌓는 게 중요한 만큼, 비교적 움직임이 자유로운 3세들이 해외 보폭을 넓히고 있다는 분석이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을 비롯해 조현상 효성 사장 등 재계 3세들은 스위스로 출국해 오는 20일까지 열릴 다보스포럼에 참석한다.

정의선 부회장은 3년 만에 다보스포럼을 찾았다. 지난 2년 동안 정 부회장은 다보스포럼을 대신해 디트로이트모터쇼를 찾았다. 그러나 올해에는 1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7’에서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발표했으며 이후 행선지로 다보스포럼을 택했다.

정 부회장은 다보스포럼에서 4차 산업혁명의 핵심으로 꼽히는 미래자동차 산업 등에 대해 관련업계 CEO 및 전문가들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부회장은 이미 ‘CES 2017’을 통해 현대자동차가 추구하는 미래 모빌리티로 △친환경 △자유로움 △연결성을 꼽은 바 있다.

조현상 효성 사장(왼쪽)과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각 사

조현상 효성 사장(왼쪽)과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각 사

한화그룹에서도 김승연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와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가 다보스포럼을 찾는다.

효성그룹의 3남인 조현상 사장도 지난해 연말 사장 승진 이후 첫 출장지로 스위스를 찾는다. 조 사장은 지난 2007년 다보스포럼에서 ‘차세대 글로벌리더’로 선정된 바 있으며 2년 만의 참석이다.

재계 오너 중에서는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이 14년째 다보스포럼을 찾는다. 김 회장은 세계에너지협의회(WEC) 회장을 맡고 있으며 이번 포럼에서도 글로벌 에너지분야 인사들과 주요 현안과 향후 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다보스포럼의 주제는 ‘소통과 책임의 리더십’으로 포퓰리즘, 빈부격차 등 갈등 요소와 지구온난화, 인공지능의 발전과 같은 새로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해법들이 논의될 전망이다. 특히 올해 포럼에서는 세계 경제에 불확실성을 더하는 ‘트럼프 변수’까지 떠오른 만큼 난관을 타개하기 위한 전략 모색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재계 3세들이 동분서주하고 있지만 올해 국내 CEO들의 다보스포럼 참석 규모는 줄어들었다. ‘최순실 게이트’를 조사 중인 특검의 칼날이 재계를 겨누고 있는 상황에서 총수들이 운신할 수 있는 폭이 좁아졌기 때문이다. 또한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존립 위기에 놓이면서 ‘한국의 밤’ 행사도 열리지 않는다.

매년 국제무대에서 보폭을 넓혀왔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구속영장이 청구된 상황이며, 최태원 SK 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수사 선상에 올라 있다.

재계 관계자는 “올해는 미국의 정권 교체 등 국내외 상황이 어수선해 글로벌 경영이 필수적인 상황”이라며 “총수들이 직접 움직이기 힘든 만큼 당분간 글로벌 무대에서 3세들의 역할이 커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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