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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어 SK·롯데로 확대되는 특검 수사…증시에 미칠 영향은?

  • 송고 2017.01.17 11:19 | 수정 2017.01.17 15:00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이재용 부회장 구속영장 청구로 코스피(-0.61%)·삼성전자(-2.14%) 하락

"특검 수사 확대, 증시 영향 미미" vs "증시 전반으로 파장 확대될 것"

지난해 12월 6일 청문회에 출석한 재벌 총수들ⓒ사진공동취재단

지난해 12월 6일 청문회에 출석한 재벌 총수들ⓒ사진공동취재단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해 뇌물공여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나아가 특검은 SK, 롯데, CJ 등 다른 상장 대기업들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특검 수사가 증시에 미칠 영향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특검 수사로 인한 증시 파장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투자심리에 영향을 줄 뿐 기업 펀더멘탈(기초체력)과는 관련이 없어 증시 영향도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과 이번 사안이 투심과 펀더멘탈 리스크가 혼재된 요소라 단기적 주가 파장이 불가피할 것이란 지적으로 나뉘고 있다.

17일 오전 코스피지수와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날의 충격을 딛고 반등하고 있다. 오전 10시2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07포인트(0.58%) 올라 2076.24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가 1.64%, 삼성전자 우선주가 0.82% 상승하고 있다.

전날 코스피지수는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영장 청구 소식이 전해지며 0.61%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의 약 20% 가량을 차지하는 삼성전자가 2.14% 급락한 영향이 컸다. 전날 삼성전자를 비롯한 전체 삼성그룹주도 1.6% 떨어져 삼성그룹주 전체 시가총액은 6조5000억원 증발했다.

전날 특검의 이재용 부회장 구속영장 청구 이슈로 증시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특검 수사 확대로 인한 증시 영향은 미미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김영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로 삼성전자의 설비투자 집행이 지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해당 이슈가 펀던멘탈에 핵심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형렬 교보증권 연구원은 "정경유착, 권력형 비리에 대한 재벌에 관한 수사가 투자심리에는 분명히 영향을 준다"면서도 "경영자의 영향력이나 범위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이어 "스티브 잡스 사후 애플이 건재했던 것처럼 기업이 경영자 1인에 의해 몰락하지 않는다"며 "주가는 기업의 본질가치를 반영하는 것인데 특검의 수사가 기업가치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주가 등락의 핵심 원인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반면에 이번 특검 수사를 단순 노이즈로 보기 어려우며 그 파장이 증시 전반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반론도 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사태가 미칠 파장의 크기와 범위를 쉽사리 가늠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이를 투자심리 측면 단순 노이즈나 단기 차익실현의 빌미 정도로 보긴 어려울 수 있다"고 진단했다.

삼성그룹과 재계는 컨트롤 타워 부재에 따른 경영차질, 사업계획 수립 및 신성장 동력 확충 지연, 미국 등 주요국의 '해외부패방지법(FCPA)' 적용에따른 신규 사업 배제 및 징벌적 벌금 부과 가능성 등을 이유로 삼성그룹의 혼란을 넘어 국가 전체적 손실로 비화될 수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

김용구 연구원은 "따라서 관련 파장을 완충할 만한 기업 및 시장 측면 긍정 요인이 부각되는 것이 아니라면, 삼성전자와 삼성그룹주의 단기적 주가 파장은 불가피할 것"이라며 "투자심리와 펀더멘탈 리스크가 혼재된 사안이란 의미"라고 분석했다.

이어 "특검이 SK와롯데 등 주요 대기업에 대한 추가 수사를 예고했다는 점을 고려할 경우, 관련 파장이 시장 전반으로 일파만파 확대될 여지도 배제하긴 어렵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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