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25
12.8℃
코스피 2,640.69 35.06(-1.31%)
코스닥 857.46 4.77(-0.55%)
USD$ 1378.0 2.0
EUR€ 1474.2 1.7
JPY¥ 887.0 -1.8
CNY¥ 189.5 -0.0
BTC 93,397,000 2,894,000(-3.01%)
ETH 4,564,000 106,000(-2.27%)
XRP 766.4 24.4(-3.09%)
BCH 695,900 36,000(-4.92%)
EOS 1,194 19(-1.57%)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경쟁사 폄하도 모자라 '수능 1위' 거짓광고까지…공정위, 스카이에듀 제재

  • 송고 2017.01.17 12:01 | 수정 2017.01.17 13:22
  • 서병곤 기자 (sbg1219@ebn.co.kr)

객관적인 근거 없이 이투스 강의 비방..시정명령 부과

일시적 홈페이지 방문자수 내세워 '업계 최고' 과장

공정거래위원회ⓒ연합뉴스

공정거래위원회ⓒ연합뉴스

[세종=서병곤 기자] 경쟁사업자를 깎아내리고, 허위 광고로 학생들을 기만한 인터넷 수능 강의업체 스카이에듀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제를 받았다.

공정위는 경쟁사업자의 강의를 저질강좌라고 비방하고, 객관적인 근거 없이 수능 1위 강의업체라고 거짓·과장 광고한 현현교육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17일 밝혔다.

참고로 현현교육은 '스카이예듀(SKYEDU)'라는 브랜드로 수능 인터넷 강의를 하는 사업자다.

공정위에 따르면 스카이에듀는 2014년 12월 8일부터 2015년 2월 5일까지 홈페이지 상단에 'in서울이 목표라면 공부법이 달라야 합니다. 아니라면 차리리 E사(이투스 지칭)를 추천합니다'라고 기재하고 경쟁사업자인 이투스를 비방하는 문구가 기재된 연계화면 12개를 게재했다.

대표적으로 '아시다시피, E사 강사진은 대부분 노량진에서 강의를, 스카이에듀 1타 강사진은 대치동에서 강의합니다', '단순해 보이는 강의 지역의 차이지만, 커리큘럼부터 완전히 다릅니다'라는 문구를 꼽을 수 있다.

강사의 출강지역이 강의의 품질을 좌우하는 것이 아닌데 스카아에듀는 이를 약점으로 삼아 이투스를 깎아 내린 것이다.

또한 스카이에듀를 포함한 수능 상위 강의 5개 업체 모두가 EBS 영어지문을 외우라는 식의 영업 없는 영어교육을 하고 있다는 언론의 지적을 왜곡한 채 이러한 공부방법을 E사에 쫙 깔려 있다고 표기하는 등 이투스의 강의를 저질강의라고 비방했다.

이와 함께 스카이에듀는 2015년 2월 26일부터 지난해 1월 26일까지 네이버의 검색광고란과 홈페이지상단 등에 '대세는 이미 바뀌었습니다. 수능 1위 SKYEDU', '14년 만에 바뀐 수능 1위 SKYEDU'라고 광고했다.

그 내막을 들여다보면 해당 광고 기간 중 매일 밤 10시 홈페이지에 접속해 퀴즈를 맞춘 선착순 500명에게 통닭을 제공하는 '1인 1닭’이벤트를 통해 늘어난 홈페이지 방문자수를 근거로 자사를 수능 1위 강의업체라고 치켜세운 것이다.

이승규 공정위 서울사무소 소비자과장은 "홈페이지 방문결과만으로는 업계순위를 판단할 수 있는 객관적인 지표로 보기 어렵다는 점, 해당 이벤트가 방문자 수를 늘리는데 도움이 됐다는 점 등을 고려해 거짓·과장 광고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스카이에듀는 또 동명이인(36명)이 포함된 네이버 인물검색결과를 근거로 소속 화학 강사가 '2015년 화학 1위'라고 광고했는데 해당 강사는 인물검색에 등록조차 돼 있지 않는 사실이 공정위 조사결과 드러났다.

스카이에듀의 이러한 행위들은 표시·광고법 위반 사안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인터넷 강의 시장에서 경쟁사를 비방하고 소비자를 기만하는 잘못된 광고관행이 근절돼 가격과 품질로 경쟁하는 공정한 시장질서가 마련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수능시험뿐만 아니라 TOEIC, TOEFL 등 영어시험, 공무원시험 인터넷 강의업체의 광고행위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감시해 위반 행위가 적발되면 조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40.69 35.06(-1.31)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25 09:02

93,397,000

▼ 2,894,000 (3.01%)

빗썸

04.25 09:02

93,230,000

▼ 2,911,000 (3.03%)

코빗

04.25 09:02

93,300,000

▼ 2,817,000 (2.93%)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