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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수 구속' 위기 삼성전자…다보스 '100대 기업'서 4년 만에 빠져

  • 송고 2017.01.18 00:01 | 수정 2017.01.17 23:17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지난 2013년 이후 4년만에 처음으로 명단에서 누락

포스코(35위), 신한금융지주회사(40위), LG전자(65위) 등 이름 올려

총수 구속 가능성으로 경영공백의 위기가 커진 삼성전자가 스위스 다보스 포럼이 발표하는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100대 기업' 명단에서 이름이 빠졌다. 지난 2013년 이후 4년만에 처음이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스위스 다보스 포럼이 발표한 올해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100개 기업에 국내 기업 중에서는 포스코(35위), 신한금융지주회사(40위), LG전자(65위)가 올랐다.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이뤄지고 있는 이 평가는 캐나다 경제전문지 코퍼레이트 나이츠(Corporate Knights)가 전세계 시가 총액 상위 기업에 대해 12개 성과 지표를 기준으로 조사하고 선정해 다보스 포럼이 발표한다.

성과 지표는 △다양성 △안전 효율성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한 혁신역량 △임직원 채용·고용유지 △에너지·온실가스·수자원 효율성 제고 등이다.

LG전자는 지난 2014년(82위)에 100개 기업 명단에 처음 포함된 이후 2015년 51위, 2016년 44위를 기록하며 국내 전자업체로는 유일하게 4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반면 글로벌 선두업체라고 자부하는 삼성전자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었다.

삼성전자는 2010년 처음 100대 글로벌 기업에 선정된 이후 2013년을 제외하고는 2015년에는 45위, 지난해에는 94위 등 줄곧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올해는 빠졌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국내에서 뇌물 혐의 등으로 오너가 수사를 받는 상황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 기업을 평가하는 기준이 기업 규모가 아니라 지속가능 경영 가능성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수장인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해 10월 등기이사에 선임되며 본격적인 책임경영에 나섰지만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되면서 현재 '총수 구속'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최고 의사결정권자인 이 부회장의 구속 가능성이 커지면서 경영공백과 함께 이에 따른 그룹의 신용도 하락 우려도 현실화되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오너가 구속된 상황에서 글로벌 기업들이 삼성이라는 브랜드를 어떻게 평가할지 불보듯 뻔한 일"이라며 "이 부회장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한 특검의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렵지만 법원에서 잘 판단해 줄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이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 여부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시작되는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거쳐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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