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3 | 29
10.1℃
코스피 2,749.85 4.03(0.15%)
코스닥 905.48 4.57(-0.5%)
USD$ 1346.0 -5.0
EUR€ 1450.6 -7.0
JPY¥ 889.7 -2.8
CNY¥ 185.5 -0.6
BTC 100,101,000 443,000(0.44%)
ETH 5,069,000 20,000(0.4%)
XRP 879.8 5.2(0.59%)
BCH 820,100 50,100(6.51%)
EOS 1,606 105(7%)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저금리 P2P로 갈아탈래요"…P2P로 '이자 다이어트'하는 소비자

  • 송고 2017.01.18 16:02 | 수정 2017.01.18 16:19
  • 조현의 기자 (honeyc@ebn.co.kr)

지난해 전체 누적 대출 취급액 25%는 대환대출

2금융 대비 이자 10%포인트 이상 줄일 수 있어

고금리 대출을 중금리 P2P 대출로 갈아타는 대환대출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연합뉴스

고금리 대출을 중금리 P2P 대출로 갈아타는 대환대출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연합뉴스


고금리 대출을 중금리 P2P 대출로 갈아타는 대환대출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신용등급 4∼7등급인 중신용자들이 저축은행과 카드사 등 2금융권을 떠나 대출금리가 절반 수준인 P2P 대출로 이동하고 있다.

18일 P2P금융업계에 따르면 한국P2P금융협회 기준 지난해 누적 대출 취급액(4700억원) 가운데 25%가 2금융권 대출을 상환하기 위한 대환대출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개인 신용대출을 주로 취급하는 P2P금융기업 렌딧과 어니스트펀드에서는 지난해 전체 대출 중 대환대출이 각각 43.2%, 50%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P2P업체에서 대환대출이 늘고 있는 이유는 대출 금리를 절반 가까이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P2P금융업체에서 대환대출을 받은 고객들은 연 20%에 달하는 기존 금리를 10%포인트 이상 인하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렌딧에서 대환대출을 받은 고객의 경우 기존에 부담했던 평균 금리는 20.1%였지만 P2P대출로 갈아탄 이후 금리가 11.0%까지 낮아졌다. 어니스트펀드의 경우 18.14%의 금리를 10.97%까지 줄일 수 있었다.

P2P금융업체들이 이처럼 낮은 금리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은 운영비용과 조달비용을 대폭 낮췄기 때문이다. 온라인으로 대출집행 등을 진행해 인건비, 임대료 등을 부담할 필요가 없다. 또 투자자가 직접 대출 신청자에게 투자해 이자를 지급받는 구조로 예대마진이 아닌 수수료 수익이 기반이 된다.

대환대출 시장이 확대되면서 P2P업체들도 대환대출 고객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P2P금융기업 피플펀드는 최근 '금융소외계층 전용대출상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27.9%의 고금리 대부업대출을 사용하고 있는 저신용자 중 상환능력과 있는 고객을 자체 신용평가시스템으로 선별해 9.9%의 중금리로 대환대출해준다. 비정규직이거나 일용직 근무자도 신청 가능하다.

김대윤 피플펀드 대표는 "피플펀드에 대출 신청을 한 저신용자 고객들을 분석한 결과 금융사고, 집안 상속 부채, 갑작스러운 직장해고 등으로 저신용자가 된 경우가 있다"며 "상환 의지가 있는 저신용자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이번 상품을 출시했다"고 말했다.

대환대출 전문 P2P업체도 있다. 지난 2015년말 문을 연 써티컷은 카드사의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등을 대환대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중점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써티컷의 상품을 통해 기존 9~28% 사이의 카드사 대출 금리를 6.5~21% 금리로 줄일 수 있다.

이효진 8퍼센트 대표는 최근 P2P금융협회 총회에서 "지난해는 P2P금융에 뛰어드는 시장 참여자가 급증했고 초기 이용자로 많은 고객이 P2P대출·투자 서비스를 이용하기 시작한 태동기였다"며 "올해는 약 1조원 이상의 대출·투자 중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749.85 4.03(0.15)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3.29 14:59

100,101,000

▲ 443,000 (0.44%)

빗썸

03.29 14:59

99,983,000

▲ 423,000 (0.42%)

코빗

03.29 14:59

100,063,000

▲ 433,000 (0.43%)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