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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폐공사, 3년 연속 최고 매출·영업익 경신…"올해 5000억원 매출 달성"

  • 송고 2017.01.18 17:14 | 수정 2017.01.19 10:43
  • 백아란 기자 (alive0203@ebn.co.kr)

김화동 사장 "ID사업 호조, 해외 시장 개척 확대"

올해 7000만불 수출 목표…"60여명 채용 방침"

한국조폐공사(KOMSCO)가 3년 연속 최고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경신했다. 또 올해 매출액 5000억원과 영업이익 1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김화동 조폐공사 사장이 올해 목표를 밝히고 있다.ⓒ조폐공사

김화동 조폐공사 사장이 올해 목표를 밝히고 있다.ⓒ조폐공사

18일 김화동 조폐공사 사장은 정부세종청사에서 간담회를 열고 "품목 다각화와 수출 시장 개척 등에 힘입어 3년 연속 창립 이래 최대 매출과 무차입 경영을 실현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조폐공사의 매출액은 464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의 4595억원보다 45억원(0.97%)가량 증가한 규모로 조폐공사는 2014년 매출액 4276억원에 이어 3년 연속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014년 42억원에서 1년새 47억원으로 올랐으며, 2년 연속 기말차입금이 '0'(제로)인 무차입 경영을 실현하게 됐다.

이번 호실적에는 적극적인 보안기술 사업화(정품인증 패키지와 레이블 시장)와 신규 시장 개척, 해외 수출 확대 노력 등이 뒷받침됐다.

김 사장은 "지폐와 주화 사용량이 줄어드는 추세임에도 전자여권 발급량이 작년 사상 최대인 469만권을 기록했다"며 "'오롯 골드바 사업'과 '기념주화 사업', '호랑이 불리온 메달' 등도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엠보싱 잠상, 스마트씨(Smartsee), 고스트씨(Ghostsee), 입체필름 기술의 사업화도 실현중"이라며 "단일계약 기준으론 사상 최대 규모인 은행권 용지 수출 계약(4606톤)을 수주한데다 키르기스공화국 e-NID(전자주민카드 및 발급시스템), 동티모르 전자여권 등 e-ID 부문 수출에도 성공했다"고 부연했다.

채용규모도 2011~2013년 연평균 10명에서 2014~2016년 총 150여명으로 연평균 50명 수준으로 늘어났다. 이와 함께 조폐공사는 올해 연간 60여명의 신입직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조폐공사

ⓒ조폐공사


또 올해 매출액 5000억원과 영업이익 100억원을 달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건강한 성장, 도약의 2017'을 경영 슬로건으로 삼왔다. 동시에 은행권과 수표, 전자여권 등 핵심 사업 완수를 기반으로 기념화폐와 브랜드보호, 귀금속.압인 등의 신사업과 전자주민카드, 전자여권, 인쇄용 보안 잉크 등의 수출시장 발굴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김 사장은 "올 연말에는 국내 첫 기념은행권인 평창 동계올림픽 기념은행권도 선보일 예정"이라며 "한국의 국립공원 기념주화가 올해부터 7~8년동안 매년 시리즈로 제작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새로운 청소년증은 연간 30만장 발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복지카드는 현재 121개 지자체에서 130여개 지자체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이어 "TSM(신뢰기반 서비스 관리자), 블록체인 융합 플랫폼, 담배유통 솔루션 사업 추진을 가속화하는 등 ‘동전 없는 사회’에 대비한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 투자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외사업은 '7000만불 수출탑' 수상을 목표로 작년보다 57% 이상 늘어난 513억원을 이룰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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