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3 | 29
12.1℃
코스피 2,746.63 0.81(0.03%)
코스닥 905.50 4.55(-0.5%)
USD$ 1348.0 -3.0
EUR€ 1452.5 -5.0
JPY¥ 890.3 -2.2
CNY¥ 185.8 -0.3
BTC 99,993,000 279,000(-0.28%)
ETH 5,038,000 45,000(-0.89%)
XRP 873.7 11.6(-1.31%)
BCH 821,300 30,300(3.83%)
EOS 1,564 50(3.3%)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빅터 차 "한국에 트럼프 전화받을 사람 없어선 안돼…美정권교체기 소통 필요"

  • 송고 2017.01.18 20:28 | 수정 2017.01.18 20:28
  •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대한상의 강연…"미 행정부와 교신할 한국내 지속가능한 리더십 필요"

북한 변수가 트럼프 국정 운영에 대한 평가 좌우할 중대 현안 될수도

빅터 차 석좌는 오는 20일(현지시간) 출범하는 미국 차기 트럼프 행정부와의 원활한 대북 공조를 하는 데 있어서 양국 리더간의 소통이 원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대한상공회의소

빅터 차 석좌는 오는 20일(현지시간) 출범하는 미국 차기 트럼프 행정부와의 원활한 대북 공조를 하는 데 있어서 양국 리더간의 소통이 원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대한상공회의소


미국 차기 트럼프 행정부 참여 가능성이 거론되는 빅터 차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 석좌는 "미국 정권 교체기에, 앞에 놓여진 도전들을 다루려면 한국에 지속 가능한 리더십이 존재하는 것은 중요하다"면서 "미국의 새 리더 트럼프가 한국에 전화했을 때 전화받을 한국 지도자가 없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차 석좌는 18일 오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에서 열린 대한상의 주최 '트럼프 시대, 한국경제의 진로' 세미나에서 진행한 강연을 통해 "현재 진행 중인 한국의 정치 위기는 반드시 해결돼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차 석좌는 "북한이 (미국) 새 행정부의 '위기'가 되는 것은 충분히 예상 가능하다"며 "북한 위기가 발발하면, 우리(미국)와 공통의 관심사를 공유하지 않는 비(非) 우방국과 우방국의 구분이 명확해질 것"이라고 지적하고, 이런 맥락에서 한국의 '지속가능한 리더십'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단순히 말하자면 북한 위기로 인해 신임 미국 행정부와 한국 지도부 간에 조율이 요구된다면 트럼프는 전화를 들 용의가 있겠지만 받을 상대방이 없는 상황은 좋지 않다"며 "이는 반드시 시정되어야 한다. 가능한 한 일찍 이 방향이든 저 방향이든 타결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발언은 한국의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 한계점을 지적한 것으로 해석된다. 오는 20일(현지시간) 출범하는 미국 차기 트럼프 행정부와의 원활한 대북 공조를 하는 데 있어서 양국 리더간의 소통이 원활해야 한다는 뜻을 포함하고 있다. 탄핵 국면이 조기에 마무리됨으로써 기존 리더십이 복권되거나 차기 리더십이 선출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차 석좌는 "북한은 미국 대륙에 도달할 수 있는 미사일 역량을 트럼프 임기 중 과시하려 시도할 수 있다"고 전제한 뒤 "수동적 입장을 취해선 안 된다"며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 사이버전(戰) 역량 배양 등에서 강력한 의지를 갖고 추진할 것이 분명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그는 "앞으로도 북한의 도발은 늘어날 것"이라며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에게 2001년 9·11 동시다발 테러가 그랬던 것처럼 북한 변수가 트럼프 국정 운영에 대한 평가를 좌우할 중대 현안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746.63 0.81(0.0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3.29 16:53

99,993,000

▼ 279,000 (0.28%)

빗썸

03.29 16:53

99,848,000

▼ 390,000 (0.39%)

코빗

03.29 16:53

99,986,000

▼ 211,000 (0.21%)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