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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시멘트 인수전 7곳 '각축'…쌍용·한라 '수싸움'속 유암코 복병

  • 송고 2017.01.19 14:21 | 수정 2017.01.19 15:33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쌍용양회·한라시멘트, 업계 1위 및 내륙 진출 기대

유암코 연합전선, 파인트리 등장…본입찰 14일 판가름

현대시멘트 영월공장 전경.ⓒ현대시멘트

현대시멘트 영월공장 전경.ⓒ현대시멘트


현대시멘트 인수전이 쌍용양회·한앤컴퍼니 컨소시엄, 한라시멘트, 유암코(연합자산관리) 등 7곳의 업체가 각축을 벌이고 있다. 쌍용양회와 한라시멘트가 업계 1위 자리가 놓인 본입찰을 저울질 중인 가운데 유암코가 복병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양회와 최대주주인 한앤컴퍼니 컨소시엄, 한라시멘트, 유암코, 현대성우오토모티브, IMM 프라이빗에쿼티(PE), LK투자파트너스-신한금융투자 컨소시엄, 파인트리 7곳이 본입찰 참여를 두고 실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당초 베일에 가려진 예비입찰적격자 중 하나는 재무적투자자(FI) 중 하나인 파인트리로 파악됐다.

현대시멘트 채권단과 매각주관사인 한국산업은행, 하나금융투자, 삼일PwC 컨소시엄은 내달 14일 본입찰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재 유암코가 현대시멘트 인수에 강한의지를 드러낸 가운데 쌍용양회와 한라시멘트 등 시멘트업계간 물밑경쟁이 치열하다.

유암코는 본입찰 참여를 염두에 두고 전략적투자자(SI) 물색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그동안 유암코는 회사이익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구조조정을 추구한다는 뜻을 밝혀왔다. 유암코가 비(非) 시멘트업체인 점을 감안하면 시멘트업계와 손을 잡을 가능성이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유암코 관계자는 "현대시멘트 실사를 진행 중"이라며 "현재 단독 참여중이지만 전략적투자자와 본입찰에 참여할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예비입찰적격자는 아니지만 아세아시멘트와 손을 잡을 가능성도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다.

쌍용양회와 한라시멘트간 인수경쟁은 치열하다. 쌍용양회는 지난달 22일 현대시멘트 예비입찰적격자에 선정됐다고 공시했다. 현대시멘트 인수전에 최대주주인 한앤컴퍼니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한 것이다.

한앤컴퍼니는 모터용 자석을 제조하는 쌍용머티리얼 등 비 시멘트 계열사를 매각하는 등 쌍용양회 주력 시멘트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현대시멘트 인수전 참여는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편이다.

쌍용양회가 현대시멘트를 인수할 경우 해안과 내륙권을 모두 갖춘 독보적 업계 1위 자리에 올라선다. 쌍용양회는 2016년 3분기 누적 시멘트 생산량 925만1000t을 기록, 업계 1위 자리를 지켰다. 다만, 경쟁사인 한라시멘트와 경쟁은 부담요인으로 작용한다.

한라시멘트는 단독으로 현대시멘트 예비입착적격자로 선정됐다. 쌍용양회와 마찬가지로 해안사인 한라시멘트가 현대시멘트를 인수할 경우 현 생산 케파가 확대되고, 강원 영월 내륙권 확보로 업계 선두에 올라설 것이란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유암코가 한라시멘트와 컨소시엄을 형성할지 여부도 최대 관심사다. 한라시멘트의 최대주주인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터(PE), 베어링PEA도 본입찰 참여를 두고 유암코와 컨소시엄 형성 등 여러 방안들을 논의 중이다.

파인트리 역시 인수대상 후보 중 하나로 꼽힌다. 앞서 콘크리트 파일(PHC파일)업체인 삼부건설공업 인수전에 삼표그룹과 친인척 관계인 일신레저와 뛰어든 만큼 삼료 계열인 동양시멘트가 참여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전략적투자자 중 하나로 동양시멘트도 꼽히기 때문이다.

일신레저는 2007년 일산실업의 부동산업, 체육시설업 부문이 인적분할돼 설립됐다. 현재 골프장 운영·대여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시멘트 인수전이 예상 밖으로 치열해 지면서 마지막 물밑작업이 치열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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