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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은 면했지만"…삼성 경영시계 정상화까지 '첩첩산중'

  • 송고 2017.01.19 15:07 | 수정 2017.01.19 15:17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삼성 경영 정상화까지 시간 소요…추가 수사 가능성 '귀추'

임원 인사·사업개편·지주회사 전환 등 현안풀이 골머리

박근혜 대통령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 등을 받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8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마친 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을 나서고 있다. ⓒEBN

박근혜 대통령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 등을 받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8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마친 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을 나서고 있다. ⓒEBN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49)의 구속영장 기각으로 '총수 구속'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면한 삼성이 그간 제동이 걸렸던 경영활동에 어떤 변화를 줄지 관심이 쏠린다.

삼성은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지만 '경영 시계'가 완전히 정상화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것이 재계 안팎의 중론이다.

이 부회장이 비록 구속은 면했지만 향후 특검의 추가 소환조사를 받게 될 가능성이 있는 데다 기소 이후 재판까지 상당기간 가시밭길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19일 새벽 구속영장 기각 통보를 받은 이 부회장이 귀가하지 않고 곧바로 서초사옥으로 출근한 것 역시 그만큼 삼성의 내부 상황이 급박하다는 사실을 방증하는 셈이다.

최지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을 비롯해 7명의 팀장 등 그룹 수뇌부는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 기각 결정이 나오기까지 서초사옥에 대기, 상황에 따른 대책 마련에 분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이날 "이 부회장이 불구속 상태에서 진실을 가릴 수 있게 돼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공식 입장을 내놨다.

특히 삼성은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에 대해 안도의 한숨을 내쉬면서도 향후 전개될 수사에 대해 긴장을 늦추지 않은 채 비상태세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경영 정상화까지는 적지 않은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이 부회장을 비롯한 미래전략실 최지성 부회장과 장충기 사장 등 그룹 수뇌부의 추가 검찰 소환 및 재판 등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사장단을 비롯한 임원인사 등 지난해 말부터 미뤄왔던 각종 현안이 쌓여있어 경영에만 매진하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조심스레 나온다.

특히 삼성은 지난해 최대 규모 인수합병(M&A)으로 화제를 모았던 전장전문업체 하만(Harman) 인수합병과 관련해 관련해 미국 현지 주주들의 반대 등 중대 기로에 서 있다. 또 사장단·임원 인사, 사업개편, 지주회사 전환 등 굵직한 현안풀이에도 골머리를 앓을 것으로 보인다.

오는 3~4월에 출시할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 8'의 성공을 위한 품질경영 강화 작업도 남겨둔 상태다. 이외 지주사 전환 검토 등 현안도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재걔 관계자는 "대규모 투자 결정 등 많은 부분에서 전반적인 경영활동에 변수가 생겼을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 삼성의 전략 수정과 대응 방침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은 법원이 이 부회장의 영장을 기각한 이후에도 여전히 특검의 수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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