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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트럼프 정권 출범…통화 정책 전망은?

  • 송고 2017.01.20 11:17 | 수정 2017.01.20 11:18
  • 백아란 기자 (alive0203@ebn.co.kr)

미국 트럼프 정부 출범…확장적 재정정책 예고

옐런 연준 의장과 불협화음?…"통화 시각 엇갈려"

도널드 트럼프 제45대 미국 대통령의 취임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신정부가 내놓을 경제정책인 '트럼프 노믹스'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세계 경제 대통령으로 불리는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장과의 의견이 갈리고 있어 외환시장 변동성도 고조되는 모양새다.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연설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연설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은 20일(현지시간) 취임식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금융시장 내 변동성이 확대되는 등 통화정책에도 변화가 예고된다. 특히 트럼프가 자국 기업 우선정책을 바탕으로 보호무역주의와 금융규제완화를 지지해왔다는 점에서 국제 금융 시장에도 파장이 적지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통화정책이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후보자 시절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클린턴 후보에게 유리하도록 기준금리를 낮은 상태로 유지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옐런 의장의 임기가 만료되는 2018년 2월 의장 교체를 시사한 바 있다.

아울러 △미국 회계감사원에 연준 통화정책 결정 △연준 위원 대화 내용 등 모든 행동에 대한 감사권한을 부여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달러를 보는 시각도 극명하게 차이가 난다.

옐런 의장은 18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연설에서 "2019년 말까지 매년 2∼3회 연방기금금리 목표치(기준금리)의 인상을 예상한다"며 "미국의 고용, 물가 등의 경제지표가 연준의 목표치에 근접한 만큼 점진적인 기준금리 인상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의 경제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한 것으로 달러화 강세를 이끌었다.

이와 함께 연준은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연방기금 (FF)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연준은 또 위원들이 앞으로 금리가 얼마나 오르고 내릴 것인지 개인적인 생각을 담은 표인 '점도표'를 통해 내년 기준금리가 3번 차례 인상될 수 있다고 시사했다.

ⓒ하이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


반면 트럼프 당선인은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달러 가치가 지나치게 강세를 띠고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의 발언은 달러화는 약세로 이어졌다.

결국 달러화 방향성은 향후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정책과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 등에 따라 혼조될 전망이다.

국내 금융시장 또한 트럼프노믹스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다.

미국의 금리 인상 기조에 따라 외국인 자금유출이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한은이 기준금리를 올릴 경우 가계의 이자 부담이 커지고 질이 악화되는 등 가계부채에 타격이 가해질 수도 있다.

이에 한국은행과 정부는 기관 간 협조와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시장이 지나치게 큰 폭으로 변동할 경우 비상대응계획(contingency plan)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원.달러 환율 변동성은 미국 신정부의 경제 정책 방향에 대한 예상 변화, 미 연준의 금리 인상과 속도, 횟수 등에 대한 기대 변화에 따른 것"이라며 "변동성이 지나치게 높은 상황이 될 경우엔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시장여건을 면밀히 모니터링해서 쏠림 현상을 주의깊게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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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필요한 경우 시장안정화 조치를 취하는 데 실기함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달러화 흐름에 대해선 "국제 금융시장에서 일반적인 평가를 보면 올해 안에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이 예상되는 상황이고 미국 신정부 출범, 친기업 정책을 펼칠 것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미국 달러화가 당분간은 강세 기조를 보일 것으로 생각된다"고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1분기 중 달러화 가치의 변곡점이 올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허재환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향후 미국 재정확대는 국채 공급 확대와 함께 장기 금리 상승 가능성을 시사한다"면서 "금융시장을 결정짓는 변수는 인플레이션으로, 주식과 채권시장에서 인플레 기대를 반영하는 단기 금리 영향력이 확대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공식 취임 후 달러화가 시장의 기대와는 달리 약세 전환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특히, 중국 등에 대한 환율조작국 지정문제가 취임 이후 이슈화 된다면 달러화 약세 흐름이 강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달러화 가치가 1분기 중 변곡점을 맞이 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향후 구체화될 트럼프 노믹스가 시장금리를 과도하게 상승시키지 않을 경우 리쇼오링정책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트럼프 당선자의 행보를 감안할 때 달러화 약세 현상이 보다 가시화 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4원 내린 1175.2원으로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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