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3 | 28
10.8℃
코스피 2,745.82 9.29(-0.34%)
코스닥 910.05 1.2(-0.13%)
USD$ 1350.0 -1.0
EUR€ 1456.5 -6.3
JPY¥ 891.4 -1.3
CNY¥ 185.9 -0.3
BTC 100,523,000 920,000(0.92%)
ETH 5,097,000 19,000(0.37%)
XRP 886 3.9(0.44%)
BCH 803,300 105,300(15.09%)
EOS 1,518 13(0.86%)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트럼프시대] 개막…투자자 이목 끄는 '3대 키워드'

  • 송고 2017.01.20 11:21 | 수정 2017.01.21 00:51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미 의회, 새 대통령 취임 이후 100일 동안 관대한 태도 취하는 관례

취임 이후 100일 정책·수혜주·한중 등 환율조작국 지정 여부에 촉각

20일(현지시간) 취임하는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연설 내용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취임하는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연설 내용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그의 취임 연설에 어떤 내용이 담길지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의회 결의 없이 대통령 명령으로 바로 실행 가능하고 향후 정책 노선을 담을 △취임 이후 100일 정책 △이에 따른 수혜주 △한국과 중국 등 주요 대미 수출국에 대한 환율 조작국 지정 여부 등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20일(현지시간) 정식 취임식을 갖는다. 취임사는 한국시간으로 21일 새벽 2시쯤 발표된다.

지난 11일(현지시간) 트럼프 당선인의 첫 기자회견에서 핵심 경제정책이 빠져있었기 때문에 이번 취임사를 통해 트럼프 노믹스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통상 미국 의회는 새 대통령 취임 이후 100일 동안 새 정부에 관대한 태도를 취하는 관례가 있다. 이에 과거 오바마와 부시 정부 때도 취임연설에 담긴 공약들이 취임 이후 100일 안에 실현됐다.

따라서 트럼프 당선인도 취임 연설에 곧장 실행 가능하며 향후 정책 노선을 암시하는 정책들을 제시할 가능성이 크다.

당선 이후 두 번의 공식발언에 비춰보면 △1조 달러 대규모 인프라 투자 확대 법안 △국경벽 건설 및 35% 국경세 도입 △감세 정책 △다자간 무역협정인 TPP 탈퇴 및 양자간 무역협정으로의 대체 등이 담길 것으로 시장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미국 주식시장에서는 트럼프 당선인의 인프라 투자 법안과 금리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건설과 은행업종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 주식시장은 어떨까. 조연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 주식시장의 경우 통상 미국 대통령 취임식 및 100일 정책에 크게 예민하지 않았다"며 "실제로 트럼프 대선일을 기준으로 올해 1월 13일까지 한국의 업종별 수익률을 살펴보면 반도체, 철강, IT가전 등 트럼프보다는 국내 실적과 중국 수요 확대 기대감이 반영된 업종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트럼프 취임 이후 100일 동안 지속적으로 수혜를 볼 수 있는 분야가 미국의 건설과 은행업종인 것을 가정한다면, 한국의 경우 소재 및 금융업종의 수혜가 가장 클 것"으로 판단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보호무역주의를 표방하고 대미 무역흑자국인 중국에 대한 적대감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만큼 중국 등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할지 여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환율조작국 지정을 위한 가이드라인은 의회 승인 없이 미국 재무부 재량으로 언제든지 변경할 수 있어 트럼프의 의지에 따라 중국, 한국, 대만 모두가 환율조작 심층분석국에 포함될 여지가 상존한다"면서도 "그러나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된다 하더라도 실효성 있는 즉각적 제제 방안은 미미한 수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한중 양 국이 미국의 해외민간투자공사(OPIC) 지원 대상이 아니었고, 미국 연방정부 조달시장에서 한중이 차지는 비중은 지난 2015년 기준 1% 미만이라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대통령 직권에 근거한 150일간의 15% 고율 관세 부과 가능성이 남아있으나 그 효과는 미약하고 되려 미국과 중국 간의 극단적 대립구도를 야기할 소지가 다분하다"고 분석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745.82 9.29(-0.34)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3.28 18:20

100,523,000

▲ 920,000 (0.92%)

빗썸

03.28 18:20

100,501,000

▲ 1,044,000 (1.05%)

코빗

03.28 18:20

100,507,000

▲ 1,121,000 (1.13%)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