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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위의 전쟁'…클라우드 강자들 국내 1위 전략은?

  • 송고 2017.01.20 15:44 | 수정 2017.01.20 15:45
  •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AWS, AI 서비스 통해 개발자 생태계 확장 주력…

오라클, "IaaS 경쟁사 대비 20% 저렴하게 제공"

MS, 리전 설립에 '클라우드 보안인증' 통해 공공시장 공략 준비

염동훈 AWS코리아 대표가 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개최한 'AWS 클라우드 2017'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AWS코리아

염동훈 AWS코리아 대표가 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개최한 'AWS 클라우드 2017'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AWS코리아

한국이 '하늘 위 전쟁'의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마존웹서비스(AWS), 오라클,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IT 업체들이 국내에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경쟁적으로 펼치고 있다.

현재 국내 클라우드 시장은 AWS와 MS 등이 리전(복수의 데이터센터)을 한국에 두고 적극적인 행보를 펼치고 있다. 리전을 서비스 지역에 설치하면 클라우드 서비스를 보다 빠른 속도로 안정성 있게 제공할 수 있어 경쟁력이 높아진다.

'클라우드 공룡'으로 꼽히는 글로벌 1위 클라우드 사업자 AWS는 기존에 우위를 가진 스타트업 고객군 뿐만 아니라 엔터프라이즈 시장까지 저변을 넓혀 시장 장악력을 확대하고 있다.

염동훈 AWS코리아 대표가 지난 18일 'AWS 클라우드 2017'를 개최한 자리에서 '누구나 쓸 수 있는 AI(인공지능)'를 강조한 것도 이 같은 전략의 일환이라는 평가다.

올해 초 열렸던 세계 최대 IT 박람회 'CES 2017'에서 삼성전자, LG전자, 화웨이, 포드, 폭스바겐 등의 제품에 실려 세계로부터 주목받은 아마존의 음성비서 서비스 '알렉사(Alexa)'와 같은 AI 서비스를 자사 고객이라면 누구나 쉽게 쓸 수 있도록 한다는 것.

AWS의 AI 서비스 아마존 렉스(Amazon Lex), 아마존 폴리(Amazon Polly), 아마존 리코그니션(Amazon Rekognition)은 자연어를 인식하고 텍스트를 실제 사람의 말과 같은 음성으로 바꿔주며 음성이나 텍스트를 통해 대화를 진행하거나 이미지 분석, 사람의 얼굴이나 물체, 특정 장면 등을 인식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자들이 만들 수 있도록 해준다.

염 대표는 "외부 개발자들도 사용할 수 있게끔 AI 서비스들을 바깥으로 공개해야 하며 API를 제공해 개발자들이 더 나은 서비스들을 만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오라클 또한 이에 질세라 곧바로 다음날 AWS를 '저격'했다. 한국오라클은 '오라클 클라우드월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클라우드 시장 1위를 목표로 서비스형 인프라(laaS)를 경쟁사 대비 20% 저렴하게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와 함께 오라클은 자사 클라우드 솔루션이 국내 다수의 대기업, 중견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기업에 도입되며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원홈푸드, 퀸텟시스템즈, 홈앤쇼핑, 굿어스, 두드림시스템, 대교, 나무기술, 씨디네트웍스, 플로우테크, 한솔로지스틱스, 넥센타이어, ADT 캡스, 메조미디어, 대상㈜ 등이 오라클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

김형래 한국오라클 사장은 "오라클 클라우드에 대한 국내의 폭발적인 수요에는 많은 요인이 작용했겠지만 이 중 하나로 SaaS, PaaS, IaaS를 아우르는 최상의 클라우드 포트폴리오와 프라이빗, 퍼블릭 또는 하이브리드 환경을 모두 지원하는 폭넓은 선택권 제공을 꼽을 수 있다"고 자신했다.

한국MS는 올해 초 서울과 부산에 리전을 추가로 개소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 클라우드 부문에 장기적으로 투자한다는 것이 한국MS의 계획이다.

한국MS는 제조·건설·교육·에너지·유통·금융 등 국내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비즈니스를 혁신하고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사례들을 만들고 확산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한국MS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부여하는 '클라우드 보안인증'도 준비하고 있다. 2015년 9월 시행된 클라우드컴퓨팅발전법에 따라 공공기관들도 민간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한국 공공 클라우드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다.

정부도 올해를 클라우드 컴퓨팅 활성화의 원년이 되도록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017년 K-ICT 클라우드컴퓨팅 활성화 시행계획'을 수립했다. 공공부문의 선제적인 클라우드 도입을 위해 공공부문에서 원스탑 클라우드 조달체계를 마련하고 초중고 소프트웨어(SW) 교육, 대학 학사행정시스템 등 파급효과가 큰 분야를 대상으로 선도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지능정부 구현을 위한 1·2 정부통합전산센터 전자정부 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 및 제3센터 입주 대상 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 설계와 더불어 전국 산업단지 입주기업에 대한 클라우드 적용도 확대하고 클라우드 기반의 정밀의료 프로젝트, 스마트 공장 확산도 추진한다.

이상학 미래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올해를 클라우드 컴퓨팅 활성화의 원년이 되도록 국내 클라우드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클라우드 시장 규모는 지난해 1조원대를 돌파해 전년 대비 55.2% 성장했으며 오는 2018년까지 2조원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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