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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대표-이사회 의장 분리 움직임?…"투명경영이냐 업무효율이냐"

  • 송고 2017.01.20 17:16 | 수정 2017.01.20 17:17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미래에셋대우, 경영 투명성 위해 이사회 의장 황건호 사외이사 추천

KB증권, 윤경은 대표이사가 의장…"이사회 조속히 열릴 수 있도록"

여의도 증권가 전경. ⓒEBN

여의도 증권가 전경. ⓒEBN

금융회사 지배구조법은 증권사들이 이사회 의장 자리를 외부에 개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주요 증권사들은 사외이사를 의장으로 선임해 투명 경영을 실현하거나 혹은 대표이사가 의장을 겸직해 업무 효율을 도모하는 각자의 방법을 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전일 경영 투명성을 위해 이사회 의장에 황건호 사외이사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다른 대형사들은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 자리를 이미 분리했거나 업무 효율과 전문성을 위해 대표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겸임하는 기존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8월 개정된 '금융회사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에 따라 올해 3월부터 제2금융권 회사는 매년 사외이사 중에서 이사회 의장을 선임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렇지 않을 경우 사유를 공시해야 한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황 사외이사는 금융투자업계 오랜 경력과 다양한 사외이사 경험을 고루 갖췄다"며 "이사회가 경영진과 건전한 긴장 관계를 유지해 책임경영과 투명경영을 강화할 수 있도록 잘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사회 의장 선임은 내달 초 이사회에 안건으로 상정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최근 김석동 사외의사를 이사회의장으로 추천했고 미래에셋생명 역시 오는 3월 사외이사 4명 중 한 명을 이사회 의장으로 추천할 예정이다. 그동안 미래에셋은 계열사 대표가 이사회 의장을 겸임해왔다.

삼성증권의 경우 작년 3월 이사회 의장에 김성진 사외이사를 선임했다. 삼성의 주요 계열사들은 작년 3월 주주총회에서 정관을 개정하고 이사회 의장직을 외부에 개방했다. 주주 대신 경영을 감독해 이사회의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의사결정의 감시 기능을 다하고 경영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의사회 의장을 대표이사가 아닌자로 선임해왔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도 이사회 의장을 김원규 대표이사가 아닌 정용근 기타비상무 이사가 맡고 있다.

다만 한국투자증권은 김남구 한국금융지주 부회장이 의장을 맡고 있고 KB증권은 대표이사인 윤경은 사장이 이사회 의장을 겸임하기로 했다.

금융회사 지배구조법은 사외이사가 아닌 자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할 수 있는 예외 사항을 두고있다. 이 경우 이사회는 그 사유를 공시하고, 사외이사를 대표하는 '선임사외이사'를 별도로 임명해야 한다. 선임사외이사를 두지 않을 경우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한다.

KB증권은 업무 효율성을 위해 윤경은 대표가 이사회 의장을 겸직한다고 작년 12월 공시를 통해 밝혔다. 선임사외이사는 김상남 사외이사가 맡았다.

KB증권 관계자는 "증권업계 특성상 급작스럽게 이사회를 개최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에 사외이사가 아닌 윤경은 사장이 이사회 이장을 맡기로 했다"며 "전문성과 업무 효율성을 우선시 하기 위한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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