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부터 1차 CBT 참가자 포함 총 3만여명 대상 테스트 실시
올 1분기 내 오픈 베타 형식 전환 예정
네이버가 자체 웹 브라우저 기술, AI 기술 등을 기반으로 출시한 브라우저 '웨일'이 사용성 개선 및 완성도를 향상에 나선다.
21일 네이버에 따르면 웨일은 오는 23일부터 지난 1차 CBT(Closed Beta Test)에 참여했던 1만5000명을 포함한 총 3만여명 규모로 2차 CBT를 진행한다.
웨일은 출시 이후 1차 CBT를 통해 사용자 의견을 적극 수렴하며 속도 개선, UI기능 추가 등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보완해왔다. 특히 실험적 성격의 옴니태스킹 기능에 대한 사용자들의 긍정적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다.
생활환경지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네이버가 지난 5년간 개발해 온 자체 웹 브라우저 웨일은 여러 창을 띄우지 않고 하나의 창 안에서 모든 작업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옴니태스킹 기능이 핵심이다.
웨일은 브라우저 속 특정 단어를 드래그 하면 검색 결과가 팝업으로 뜨는 '퀵서치' 기능을 제공하고 파파고에 적용된 인공신경망 기반의 번역 기술을 통해 영어, 중국어 등 외국어로 된 페이지를 번역해 준다. 이미지 형태의 텍스트에 대해서도 영역을 선택해 번역할 수 있다.
이밖에도 웹 페이지 실행 중 뜨는 팝업 창을 모아 오른쪽에 보여줌으로써 팝업 중 필요한 것은 별도로 찾아볼 수 있도록 관리해주며 피싱, 파밍 등에 대한 자체적인 보안 시스템도 구축하고 있다.
웨일은 이번 2차 CBT를 통해 마지막 담금질 과정을 거친 뒤 올 1분기 내 오픈 베타 형식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웨일은 인터넷을 이용하면서 브라우저 창들이 쌓여지는 현상을 없애고 이용자들에게 콘텐츠를 한번에 보여줄 수 있는 검색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자동 번역, 팝업 관리 등 실생활 속에서 브라우저를 사용하며 느끼는 다양한 편리함을 제공하며 완성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