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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상승, 산유국 하루 150만 배럴 감산 중…WTI 52.42달러

  • 송고 2017.01.21 20:27 | 수정 2017.01.21 20:29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합의감산량 180만 배럴 중 150만 배럴 이행 중"

미국 원유 시추기수 전주보다 29기 증가 551기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산유국들이 합의한 하루 감산량 180만 배럴 중 150만 배럴을 이행 중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거래소(NYMEX) 기준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가격은 전일보다 배럴당 1.05달러 오른 52.42달러를 기록했다.

[자료=한국석유공사]

[자료=한국석유공사]

유럽거래소(ICE) 기준 영국 북해산 브렌트유(Brent) 선물가격은 전일보다 배럴당 1.33달러 오른 55.49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전일보다 배럴당 0.12달러 내린 52.91달러를 기록했다.

22일 개최 예정인 산유국 감산 모니터링 회의를 앞두고 사우디아라비아 칼리드 알 팔리 에너지부 장관은 주요 산유국들이 합의 감산량 하루 180만 배럴 중 150만 배럴을 이행 중이라고 말했다.

팔리 장관은 올해 셰일오일 생산량이 전년보다 20만~30만 배럴 정도 증가할 것이며, IEA(국제에너지회의)의 50만 배럴 증가 전망은 다소 과장됐다고 지적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보다 0.35% 하락한 100.80을 기록했다.

미국 베이커 휴즈스에 따르면 20일 기준 미국 원유 시추기 수는 전주보다 29기 증가한 551기를 기록했다.

리비아 NOC는 기상 악화 등으로 소폭 감소했던 석유 생산이 다시 증가해 현재 하루 72.2만 배럴을 생산중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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