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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위례신사선 서울시와 손익 공유 '재추진'

  • 송고 2017.01.25 13:39 | 수정 2017.01.25 13:39
  • 서호원 기자 (cydas2@ebn.co.kr)

지난 24일 위례신사선 경전철 사업제안서 제출…노선 변동無

수요예측·사업 방식 두 가지 재검토…결과까지 6~10개월 소요

위례신사선 노선도.ⓒ서울시

위례신사선 노선도.ⓒ서울시

지난해 위례신사선 경전철 사업이 주간사 삼성물산에서 GS건설로 변경되는 등 우여곡절 끝에 다시 시동을 걸 전망이다.

지난 24일 서울시는 민간사업자 컨소시엄인 강남메트로(가칭)의 주간사 GS건설로부터 사업제안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중 GS건설은 기존 사업내용에서 사업 방식과 수요예측 부분을 재검토해 서울시에 위례신사선 사업제안서를 제출했다.

특히 서울시와 사업 운영 과정의 손익을 공유하는 식으로 변경하는 내용을 제안서에 검토 사항으로 넣었다.

25일 서울시와 GS건설 측에 따르면 이번에 제출된 위례신사선 사업제안서는 기존의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Build Transfer Operate)과 달리 정부와 민간 기업이 비용과 손익을 공유하는 BTO-rs(risk sharing)·BTO-a(adjusted)를 대안으로 삼아 민자 사업 적격성 검토에 들어갈 예정이다.

BTO-rs는 민간사업자와 정부가 절반씩 위험을 분담하는 사업이며 BTO-a는 양 측 협의에 따라 분담비율을 조정할 수 있는 방안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최근 BTO방식으로 진행된 민자 사업들이 파산된 경우가 많다"며 "이번에 제시한 BTO-rs는 민자 입장에서 리스크를 줄일 수 있어 검토 사항으로 넣었다. 아울러 사업주체가 서울시다 보니 서울시에서 어떻게 끌고 가느냐가 관건이다"고 말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구체적인 민자 사업 방식은 향후 서울공공투자관리센터 및 기재부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에 적격성 검토를 의뢰하는 등 민간투자사업 추진절차를 진행해야 한다"며 "관계 기관 간 보다 긴밀한 사전협의를 통해 사업 추진에 소요되는 시간을 가능한 최소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안서 제출 이후 민자사업 추진절차는 △서울시 내부 검토 △서울 공공투자관리센터 검토 △PIMAC 민자적격성조사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 심의 △제3자 공고를 통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실시협약 체결 △실시계획 승인 △착공 순으로 진행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제안서 제출 이후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통상 6~10개월 정도 걸린다"며 이후 사업타당성검토 결과가 나오면 서울시에서 사업을 공식적으로 발주한다"고 말했다.

GS건설은 수요예측도 기존보다 5% 정도 낮춰 제안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현재 운행 중인 경전철 대부분의 적자가 잘못된 수요 예측에서 비롯됐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 조달할지는 남은 과제다.

앞서 이 사업 최초제안자인 삼성물산은 지난해 10월 경전철 사업 수요 예측의 리스크가 크다고 판단해 사업에서 철수한 바 있다.

당초 위례신사선은 위례신도시와 용산역 구간의 자기부상열차 노선 사업을 추진했으나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이 무산되면서 신사역까지만 가는 것으로 축소됐다. 이 노선은 용산까지 가야 수익성이 나왔던 사업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일각에서는 GS건설의 수익성 분석을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고 제기하기도 한다. 지난 16일 의정부경전철이 파산 신청을 하면서 GS건설(지분율·47.54%)이 부담해야 하는 현금유출 규모는 대략 500억~700억원이다. 예상운임수입이 터무니없이 높게 책정된 탓이 파산 신청 주 요인으로 꼽혔다.

아울러 건설업계에서도 위례신사선 사업을 회의적으로 보는 분위기다.

건설계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향후 수익성이 확실히 보장되지 않은 민자 사업을 추진하는데 앞서 의정부경전철 파산 사례도 그렇고 여러 업계 관계자들이 이 사업을 우려 섞인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며 "아직 신분당선 같은 경우도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했다고 들었다. 또한 자금조달문제가 향후 사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미지수다"고 말했다.

위례신사선 노선은 기존과 변동 없이 강남 신사역~삼성역~위례역(총 11개역) 그대로 유지된다. 서울시와 GS건설은 이르면 2019~2020년 착공에 들어가 2024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사업의 시급성을 고려해 민자 적격성 조사 등 관련절차를 조속히 이행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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