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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호황' 반도체…삼성· SK "작년 4분기에만 20조원 벌었다"

  • 송고 2017.01.26 14:40 | 수정 2017.01.26 14:49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삼성전자 4조9500억·SK하이닉스 1조5000억 영업이익 기록

중국업체 고용량 반도체 탑재 스마트폰 증가 등 수요 견인

지난해 하반기부터 메모리시장이 호황을 맞으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2016년 4분기 3개월 동안에만 20조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두 회사의 영업이익은 분기별 최대치를 달성했다.

올해에도 수급불균형으로 인한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어서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과 SK하이닉스의 매출은 지난해 4분기 각각 14조8600억원과 5조3577억원을 각각 기록하며 20조원을 돌파했다.

분기별 반도체 영업이익도 최대치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2016년 4분기 전년 동기 대비 55.3% 증가한 1조536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인 동시에 5분기 만에 영업이익 1조 클럽 복귀를 의미한다. 삼성전자 또한 4분기 영업이익 9조2000억원 중 5조원이 반도체사업에서 발생했다.

메모리시장은 올해 초까지만 해도 컴퓨터 등 IT 기기의 수요 둔화로 침체를 겪었다. 그러나 하반기부터 고용량 D램의 재고 축적 수요가 상승하고 모바일과 서버용 메모리를 중심으로 수요가 공급을 앞지르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업체들의 실적도 요동쳤다. 삼성전자 반도체부문 매출은 2016년 1분기 11조1500억원에서 2분기에는 12조원으로 상승했다. 3분기에는 13조1500억원대를 기록한 후 4분기엔 14조86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또한 1분기에는 2조6300억원에 그쳤으나 4분기에는 4조9500억원으로 2배 가까이 급증했다.

SK하이닉스의 지난해 분기별 실적은 더욱 극적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분기 3조6557억원의 매출과 561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015년 1분기 대비 반토막이 난 수준이었다.

이후 2분기에도 매출은 3조9409억원, 영업이익은 1분기보다 줄어든 4529억원에 그쳤다. 반전은 3분기부터였다. 3분기 영업이익은 726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급증해 반도체의 화려한 부활을 알렸으며 4분기에는 5조3577억원의 매출과 1조5361억원의 영업이익으로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업계에서는 이같은 호황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중저가 스마트폰을 주로 양산하던 중국업체들이 고스펙의 기기에 눈을 돌리면서 고용량 반도체의 수요가 급증했다. 서버용 메모리 또한 고용량·고성능화되면서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량이 상승했다. 그러나 고부가가치 수요에 맞는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업체가 한정적이어서 수요 대비 공급이 크게 달리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D램은 모바일과 서버에서 기기당 D램 채용량 확대가 수요를 견인하고 낸드 시장에서도 엔터프라이즈 SSD와 모바일 기기 수요가 공급을 앞지르는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확산과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 미래 산업의 대두로 반도체의 중요성 또한 높아졌다"며 "전통적인 비수기였던 1분기에도 제조사의 재고 축적 수요가 이어지면서 지난해 대비 대폭 성장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자본력을 앞세운 중국업체들이 공급 확대를 노리고 있는 만큼 물량 공세에 대비해 기술력으로 승부한다는 전략이다.

이미 삼성전자는 지난해 반도체에 13조2000억원 규모의 시설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또한 D램의 경우 10나노급 공정 전환을 본격화해 기술 리더십을 강화한다.

SK하이닉스도 올해 M14 2층 클린룸 설비 투자를 비롯해 7조원대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M14 2층에 마련되는 클린룸은 3D낸드 제품 수요 성장에 대응할 기반으로 활용한다. 또한 4세대(72단) 3D제품 개발도 완료하는대로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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