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가는길] "떡국 기내식에 세뱃돈까지" 항공업계, 설맞이 이벤트 '풍성'

송고 2017.01.28 00:01 | 수정 2017.01.26 16:00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떡국·가래떡·한과·식혜 등 설 음식으로 연휴 분위기 'UP'

윷놀이·세뱃돈 의미담은 1만원권 할인 쿠폰 제공 등 혜택도 '팡팡'

ⓒ아시아나항공

항공업계가 민족 대 명절인 설을 맞아 탑승객들을 대상으로 명절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설 연휴 내달 3일까지 국내 주요 접객 사업장에서 '복조리걸기'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복조리는 국내공항 대한항공 탑승수속 카운터·라운지, 서울 강서구 공항동 소재 본사 및 서소문 사옥, 대한항공 산하 국내 호텔 등 총 39곳의 접객 사업장에 걸게 된다.

아시아나항공은 공항 라운지와 기내에서 특별 서비스를 제공한다. 연휴 시작인 27일과 설 당일인 28일 이틀간 아시아나항공 인천공항 퍼스트 클래스 및 비즈니스 클래스 라운지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떡국과 가래떡 등 설 음식을 제공한다.

인천, 김포, 제주공항에서는 한복을 입은 직원들이 카운터 및 라운지에서 대고객 안내 서비스를 진행한다.

같은 기간 인천발 장거리 노선(미주·유럽·시드니) 퍼스트 클래스와 비즈니스 클래스에서는 떡국과 함께 디저트로 한과와 식혜를 제공한다. 동일 노선 이코노미 클래스 승객에게도 간식으로 한과가 서비스될 예정이다.

ⓒ진에어

LCC업계 또한 설 연휴 분위기 조성에 한창이다. 우선 제주항공은 오는 31일까지 김포, 청주, 부산, 대구에서 출발하는 제주행 항공기에 탑승하는 모든 승객에게 세뱃돈의 의미로 1만원 상당의 모바일 앱 전용쿠폰을 증정한다.

아울러 쿠폰은 객실 승무원들이 직접 쓴 손글씨가 인쇄된 세뱃돈 봉투에 넣어 증정할 계획이다.

진에어는 객실승무원들은 한복을 입고 김포공항 국내선 2층 진에어 발권 카운터 앞에서 공항 이용객들에게 설 인사와 함께 명절 간식을 직접 나눠 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설날 당일인 28일 김포~제주 노선 탑승객들에게는 전통 음료인 식혜를 제공하며, 일부 항공편에서는 탑승객 대상으로 기내 이벤트를 실시해 화과자 비누, 윷놀이 셋트 등도 증정할 계획이다.

이스타항공은 국내선은 김포-제주 일부 항공편 기내에서 이스타항공 대표 이벤트인 가위바위보 게임을 통해 항공기 기내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EASTAR SHOP' 기내유료판매 상품권을 제공한다.

국제선에서는 인천~방콕 ZE511편 탑승객을 대상으로 한복을 입은 승무원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설맞이 약과와 수정과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세배 이벤트, 덕담 이벤트, 정유년 삼행시 이벤트 등 다양한 기내 이벤트를 통해 설날 분위기를 함께 느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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