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영업익 2조9047억원, 전년 대비 1% 감소
신규거점 양산 초기비용 및 품질비용 충당금 반영
현대모비스가 글로벌 공급 및 판매 호조에도 보수적 회계기준 적용 등 단기성 요인으로 수익성이 감소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연간 매출액 38조2617억원, 영업이익 2조9047억원, 당기순이익 3조473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2%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1% 줄었다. 현대모비스의 영업이익률은 7.5%로 전년보다 0.6%포인트 감소했다.
현대모비스가 부품을 공급하는 기아자동차 보다 영업이익면에서는 5000억원가량 더 많았다. 기아차의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4.6% 감소한 2조4615억원에 그쳤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지난해 국내외에서 고사양 차종에 대한 부품공급이 증가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A/S부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다만 글로벌 신규거점의 양산 초기비용 및 파업에 따른 고정비 부담과 함께 품질비용 충당금을 보수적으로 추정해 반영하면서 손익은 소폭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주력 사업인 모듈 및 핵심부품 제조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6.3% 늘어난 31조5748억원을 기록했다. A/S부품사업 부문도 현대·기아자동차의 글로벌 운행대수(UIO) 증가에 따른 미주·유럽 판매호조에 힘입어 전년 대비 6.1% 늘어난 6조6869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현대모비스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보다 17.2% 증가한 10조2901억원, 영업이익은 5.8% 감소한 6798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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