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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위기' 도시바, 원자력 불똥 반도체 분사로 해결?

  • 송고 2017.01.29 00:01 | 수정 2017.01.29 09:38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美 원자력발전 사업 5~6조원 규모 손실 만회 전략 일환

"반도체 신설회사 IPO 가능성…구조조정·사업재편 지속"

일본 도시바(TOSHIBA) 이사회가 반도체 사업의 분사 방안을 승인했다.

29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도시바는 전날 이사회 의결을 통해 주력제품 '메모리 반도체(낸드 플래시)' 사업 분사를 발표했다. 분사 후 신설회사 주식의 약 20%를 매각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도시바는 2000억엔(한화 2조5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해 해외 원전사업 손실을 만회하는 전략을 추진한다.

도시바는 현재 △에너지 시스템&솔루션 △인프라 시스템&솔루션 △스토리지&디바이스 솔루션 △인더스트리얼 ICT 솔루션 등 4개 사업군을 영위한다.

이 중 '에너지 시스템&솔루션' 해외사업의 주력인 미국 원자력 발전 분야에서 발생한 5~6조원 규모의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스토리지&디바이스 솔루션'의 핵심인 메모리 반도체 사업의 분사를 추진하는 것.

도시바는 그룹 전체로 재무위기가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반도체 사업을 분할한 뒤 일부 지분 매각을 통해 외부자금을 수혈할 계획이다. 또 다른 방안으로 분사한 메모리 반도체 신설회사의 기업공개(IPO) 가능성도 열어뒀다.

도시바는 2015년 회계조작이 드러나면서 위기를 맞은데 이어 작년 말 미국 원자력발전 사업에서의 손실 등 악재가 잇따라 불거지면서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이와 관련 도시바 시가 시게노리(志賀重範) 회장이 28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시바는 미국 원자력 발전사업에서 발생한 손실액에 대해 오는 2월 14일 결산발표시 공개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도시바가 미국 원전사업에서 5~6조원의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한다.

반도체 사업부문 분사는 3월 말 실시할 예정이다. 반도체 사업 분사시 SSD(Solid state drive)사업도 포함할 것으로 알려졌다.

도시바의 반도체 사업은 2016년 3월말 회계연도 기준 매출 8조6000억원과 1조1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도시바는 낸드(NAND·비휘발성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점유율 20%로 삼성전자(30%)에 이어 2위 업체다. 이 외에 샌디스크(19%), 마이크론(13%), SK하이닉스(10%), 인텔(6%) 등이 뒤를 잇고 있다.

도시바의 강력한 구조조정 및 사업재편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도시바는 작년 12월 의료기기사업(도시바메디칼시스템즈)을 캐논에 매각했고, 앞서 작년 7월에는 백색가전사업부를 중국 메이디그룹에 매각한 바 있다. 향후 그룹 내 도시바테크·도시바기계·도시바병원 등의 지분 및 자산 매각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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