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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과학적 태풍 피해예방체계 강화
- 송고 2017.01.30 11:00 | 수정 2017.01.30 10:54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2월부터 ‘태풍상황관리 및 모니터링시스템’ 본격 운영
신속한 태풍 관련자료 수집·분석 통해 재난피해 최소화
해양수산부는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태풍상황관리 및 모니터링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오는 2월부터 본격 가동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기상·해양상황 관측정보(예상경로, 파고, 조위 등)를 관계기관으로부터 실시간으로 제공받고 관측된 정보와 과거 유사경로의 태풍정보를 비교·분석할 수 있다.
또한 기상청에서 받은 태풍정보를 바탕으로 지역·시간대별 해일 높이 등을 추정하고 태풍의 유효반경 내에 있는 선박의 정보와 인근해역의 현재영상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기후변화 등의 영향으로 태풍이 빈번해짐에 따라 매년 약 329억원 규모의 해양수산분야 재산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태풍 관련 정보가 여러 기관에 분산돼 있어 수집, 분석 등 상황관리와 전파가 신속하게 이뤄지기 어려웠다.
해수부는 ‘태풍상황관리 및 모니터링시스템’이 태풍 발생 시 관련자료 수집·분석에 걸리는 시간을 대폭 단축하고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선박을 항구에 피신시키는 등 태풍 피해를 줄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성용 해수부 해사안전관리과장은 “이번에 구축된 시스템을 통해 보다 효과적으로 태풍에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앞으로도 해양수산 분야 재난피해 최소화를 위한 기술연구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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