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마켓 21%·소셜커머스 13%·종합유통물 10% 늘어
오프라인 매출 4% 증가..편의점 매출증가율 가장 커
[세종=서병곤 기자] 지난해 오픈마켓 등 온라인 유통업체의 매출이 전년보다 18%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도 최근 3년 중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3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16년 주요 유통업체의 매출은 전년대비 8.5%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온라인의 경우 18.1%의 매출 성장세를 보이면서 전체 유통업체의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구체적으로 오픈마켓은 온라인·모바일 중심의 소비행태 변화 및 오픈마켓에 입점한 백화점 등의 맞춤형 프로모션 등으로 전년보다 매출이 21.5% 증가했다.
소셜커머스와 종합유통몰도 각각 13.5%, 10.9% 급증했다.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도 경제성장 부진에 따른 내수 침체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편의점의 성장과 코리아세일페스타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4.5% 늘었다.
이는 최근 3년 중(2014~2016년)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이다.
엽태별로 살펴보면 편의점의 경우 점포수 증가(12.8%), 1인 가구 증대, 즉석·신선식품 인기상승(46.7%) 및 담배가격 상승 효과 등으로 매출이 전년보다 18.2%나 급증했다.
백화점 매출 역시 대형가전과 해외명품 등 고가 상품의 판매 호조, 코리아세일페스타 및 각종 할인행사에 덕분에 3.3% 늘었다.
반면 대형마트와 SSM(기업형 슈퍼마켓)은 온라인 부문 성장에 따른 시장 잠식 현상과 1인 가구 증대에 따른 소비 트렌드 변화 영향으로 매출이 각각 1.4%, 0.8% 감소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전체 유통업체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6.2% 증가했으며 이중 오프라인의 경우 3.9%, 온라인은 11.0% 늘었다.
특히 종합유통몰(21.1%)과 편의점(14.5%)이 각각 오프라인과 온라인 부문에서 가장 높은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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