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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주요기업 CEO, 2017년 경영전략은?

  • 송고 2017.02.01 00:01 | 수정 2017.01.31 15:09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1% 수준 완만한 회복세…트럼프노믹스 등 불안요인 한국과 유사

파나소닉·소니·히타치·후지쯔·교세라 등 2020년 생존전략 구체화

일본 경제는 올해 1% 수준의 완만한 회복세가 예상된다. 하지만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통상정책 여파 등 각종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는 점은 우리나라와 유사하다.

자료=LG경제연구원

자료=LG경제연구원

이에 일본 기업들은 중장기 트렌드 변화 대응에 주력하는 모양새다. 새로운 글로벌 질서에 대응하면서 서플라이 체인(생산·부품 공급망)의 재조정을 적극 모색한다는 전략이다.

LG경제연구원이 1일 발간한 '2017년 일본 비즈니스 이슈'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은 오는 2020년 도쿄올림픽을 겨냥한 각종 프로젝트가 올해부터 점차 실행에 옮겨진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주가가 오르고 엔저가 진행되면서 일본경제에 대한 전망도 밝은 편이다. 향후 트럼프노믹스 정책에 대해서는 기회와 위기가 동시에 포착된다.

이와 관련 일본의 주요기업 CEO들은 자사의 강점을 중장기적 트렌드에 맞게 활용하면서 신사업을 강화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LG경제연구원 보고서에서 다룬 '일본 주요 기업 CEO들의 2017년 전략 방향' 내용을 짚어본다.

파나소닉 츠가 가즈히로 사장은 그동안 노력해 온 자동차용 부품사업의 결실을 거두면서 2018년 창업 100주년을 앞두고 주택 및 BtoB 시스템 등 중점분야를 집중 육성한다.

파나소닉의 원통형 전지는 현재 테슬라의 '모델3'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신규 공장을 가동할 예정이다. 타사로의 공급 여부는 테슬라 '모델 S' 및 '모델 X'의 수요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파나소닉은 주택부문에서 일본 내 가전과 주택의 융합 등 신규 분야에서 판매에 집중한다. 동남아 주택 수요에도 대응하고 있다. BtoB 시스템은 솔루션형 사업을 전개하기 위해 종전 'AVC 네트워크'를 4월부터 '커넥티드 솔루션즈'로 재편하면서 상품별 조직체계를 고객별로 변경한다.

소니의 히라이 가즈오 사장은 고객과 가장 가깝게 접촉하는 접점은 하드웨어라는 의지를 강조한다. 소비자를 위해 혁신적이며 고품질을 추구하는 '소니다운 제품'을 수익 개선의 원동력으로 삼는다.

소니는 고객에게 가능한 한 가까운 'Last One Inch'의 거리감으로 감성에 호소한다는 전략이다. 고품질 TV 브랜드인 브라비아(BRAVIA)에 LCD 뿐만 아니라 OLED도 추가해 소니만의 화질과 디자인으로 승부를 펼친다.

히타치제작소 히가시하라 도시아키 사장은 원자력 사업의 흑자 달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동시에 사물인터넷(IoT) 관련 분야에 투자할 것이란 의지를 표명했다.

히타치는 철도 및 원자력발전 사업을 영국을 중심으로 전개했는데, 브렉시트가 진행되면서 수출에 타격을 우려하고 있다. 지난해 선보인 IoT 플랫폼 루마다(Lumada)를 활용해 생산-물류-결제라는 '연결'에 방점을 찍고 사업 확장을 모색한다.

후지쯔 다나카 다츠야 사장은 비즈니스 모델 개혁을 완성하는 시기로 삼는다. 테크놀로지 솔루션으로의 비즈니스 모델 개혁 분야에서 특히 사이버 시큐리티를 강조한다.

후지쯔는 작년 11월 컨트롤 타워인 사업전략본부를 설치, 이화학연구소와의 연계를 통해 인공지능(AI) 기술을 사이버 시큐리티에 추가했다. 2019년까지 사이버 시큐리티 '마이스터 인증자'를 현재의 1500명에서 1만명까지 늘린다. 아울러 AI 전임자도 현재의 700명에서 내년까지 150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교세라의 야마구치 고로 사장은 조직 개편을 통해 전자부품 사업의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다. 4월부터 자회사인 교세라 크리스탈 디바이스와 교세라 커넥터 프로덕트를 교세라 본사로 통합한다.

교세라는 동일 고객을 대상으로 각각 영업을 해왔지만 앞으로는 전자부품사업본부 산하로 집중시켜 사업을 통합할 계획이다.

스미토모화학 도쿠라 마사카즈 사장은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OLED로의 변화를 가속화할 방이다. 고분자 유기 발광재료 분야에서 한국의 대형 TV 제조사에 샘플용 재료를 공급중이다.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조기에 실현하기 위해 설비투자를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1분기 중 투자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쓰비시케미컬 오치 히토시 사장은 '변혁의 제1보'를 기치로 사업을 재편할 계획이다. 오는 4월 화학계열사인 미쓰비시화학-미쓰비시수지-미쓰비시레이온을 통합해 3사의 통합 시너지를 극대화 한다는 방침이다. 미쓰비시 화학계열사 3사의 통합으로 56개였던 사업단위 조직을 26개로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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