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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자재업계 샛별 파라과이?…"매력없어"

  • 송고 2017.01.31 15:52 | 수정 2017.01.31 17:51
  • 김나리 기자 (nari34@ebn.co.kr)

파라과이 PVC 바닥재시장 성장규모 1조원

국내 업체 진출위해 가격경쟁력 확보 필요

두께 6.0mm의 KCC PVC 바닥재 '숲 소리 휴' [사진=KCC]

두께 6.0mm의 KCC PVC 바닥재 '숲 소리 휴' [사진=KCC]


PVC 바닥재를 전량 수입하고 있는 파라과이의 건축경기가 활성화되면서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국내 건자재업계는 신흥시장인 파라과이 진출에 시큰둥한 반응이다.

31일 코트라 파라과이 아순시온 무역관의 '파라과이, 건설붐에 따른 PVC 바닥재시장 성장' 자료에 따르면 파라과이의 PVC 바닥재 수입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으로 9억9497만6000달러(1조원)규모로 전년 대비 18.3% 성장했다. 이러한 성장세는 가정용 바닥재, 쇼핑몰˙호텔 등 상업용 바닥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지속될 전망이다.

그러나 국내 건자재업계 선두기업인 LG하우시스와 KCC는 파라과이 시장 진출에 크게 주목하지 않고 있다. PVC바닥재 수요가 증가하지만 제품의 부피가 크고 파손 위험이 큰 건자재를 비교적 거리가 먼 파라과이까지 수출해야 할 이점이 없기 때문이다.

PVC 바닥재를 포함한 건자재제품은 반도체나 모바일 등에 비해 부피가 크고 파손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국내 건자재업계에서도 해외 시장보다는 내수시장에 주력하고 비교적 가까운 나라인 중국 등에 한정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한 건자재업계 관계자는 "건축자재는 부피가 크고 무게가 많이 나가기 때문에 건자재 제품은 수입이 어려운 제품군에 속한다"며 "파라과이나 인근 국가에 공장이 있다면 제품 수출이 비교적 용이하겠지만 해당 지역에 공장이 없는 기업이라면 비싼 물류비를 들여서 파라과이에 진출할 매력 포인트가 없다"고 설명했다.

KCC는 전체 매출의 80%이상이 국내에서 발생할 정도로 대표적인 내수기업으로 손꼽힌다. KCC가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지역에 건자재제품을 수출하고 있지만 현재 파라과이 진출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LG하우시스는 지난 2010년부터 미국 Shaw와 제휴를 맺고 북미 지역에 PVC 바닥재를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파라과이에도 일부 상업용 PVC 바닥재를 수출하고 있다.

국내 건자재업계 입장에서 파라과이 PVC 바닥재 시장이 매력적이 않은 또다른 이유는 파라과이는 품질보다 가격에 민감한 시장이기 때문이다. 남미공동시장(MERCOSUR) 회원국인 파라과이는 지리적으로 가까운 브라질로부터 무관세로 제품을 수입할 수 있기 때문에 전체 50% 해당하는 PVC 바닥재 제품을 브라질로부터 수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코트라 아순시온 무역관은 "파라과이는 아직 품질보다는 가격에 민감한 시장이므로 시장 진입 이전에 가격경쟁력 확보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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