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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면세점 경영권 넘어가나...호텔신라에 715억원 '상환 못해'

  • 송고 2017.01.31 16:45 | 수정 2017.01.31 16:45
  • 김지성 기자 (lazyhand@ebn.co.kr)

최대주주 김병기 회장 경영권 포기 의사설 모락모락

내달 23일 788억 상환 못하면 호텔신라 지분이 50.1%

동화면세점 전경ⓒ연합

동화면세점 전경ⓒ연합

국내 최초의 시내면세점인 동화면세점의 사업 지속성 여부가 도마에 올랐다.

시내면세점의 증가로 경쟁이 한층 치열해 진데다 최대 주주의 경영권 매각이 거론되는 등 경영불안 요인이 증폭됐다.

31일 면세점업계에 따르면 동화면세점은 지난해 6월 호텔신라의 풋옵션(매도청구권) 행사로 지난달 19일까지 상환해야 할 715억원을 갚지 못했다.

호텔신라는 2013년 동화면세점 지분 19.9%를 600억원에 취득하면서 3년 뒤 투자금 회수를 위한 풋옵션을 걸었다. 이미 상환일을 넘긴 동화면세점은 다음 달 23일까지는 미상환금에 10% 가산율이 적용된 금액인 788억원 가량을 상환해야 한다.

동화면세점이 지정된 날까지 금액을 상환하지 못하면 계약에 따라 담보로 제공했던 동화면세점 주식 30.2%(57만6000주)를 추가로 내놓아야 한다. 이렇게 되면 호텔신라는 보유하고 있는 동화면세점의 지분 19.9%에 추가로 30.2%의 지분을 갖게 돼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업계 일각에서는 동화면세점의 최대 주주인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이 호텔신라에 대한 상환을 포기하고, 경영권을 포기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면세점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동화면세점과 같은 중소·중견면세점이 살아남기 어려운 환경으로 변하면서 김 회장이 면세점 사업을 접으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동화면세점 지분은 김 회장(41.66%)과 부인인 신정희 공동대표(21.58%) 등 김 회장 일가가 70%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신 공동대표는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동생이다.

이에 대해 동화면세점 관계자는 "매물로 나온 것 자체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 같은 관측을 전면 부인했다. 이 관계자는 "호텔신라의 풋옵셥 행사에 따른 715억원이 상환되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오는 2월 23일까지 상환을 연장을 하기로 한 것이고, 아직은 시간이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광화문 4거리에 위치한 동화면세점은 1973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시내면세점이다. 중소·중견면세점이지만 루이뷔통 등 명품브랜드 매장을 입점시키며 성장해 왔다. 지난해 354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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