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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는 LG 만든다' 조성진 부회장…'G6' 첫 시험대

  • 송고 2017.02.01 10:46 | 수정 2017.02.01 10:53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LG전자 사령탑 된 조성진 부회장…MC사업부 실적 반전 과제

G6로 스마트폰 사업 첫 성공경험 이끌지 주목

LG전자를 '가전의 명가'로 만든 조성진 부회장의 경영능력이 새로운 시험대에 직면했다. 지난해 정기인사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하며 전 사업부를 총괄하게 된 조 부회장은 LG전자 내 '계륵'인 MC사업본부 실적을 반전시켜야 하는 과제를 떠안았다.

권토중래(捲土重來) 심정으로 준비한 올해 전략폰 'G6' 공개가 임박한 가운데 스마트폰 사업에서도 조 부회장의 성공 경험이 통할지 주목된다.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LG전자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LG전자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오는 2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글로벌 미디어들을 대상으로 G6를 공개한다.

LG전자와 삼성전자는 매년 2월 말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그 해의 전략 스마트폰을 선보이는데 올해는 삼성전자 일정이 연기되면서 LG전자의 독무대가 됐다.

경쟁사인 삼성전자가 빠지면서 LG전자는 어느 때보다 더 큰 관심을 받게 됐다. G6가 삼성의 차기작 '갤럭시S8'보다 먼저 공개·출시되기 때문에 시장 선점효과를 노려볼 수도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MWC에서는 LG G5가 '모듈형'이라는 신선함으로 삼성전자 갤럭시S7·S7엣지를 이슈면에서 압도했지만 출시시기가 늦어지면서 시장 선점에는 실패했다. 또한 초기 수율관리 실패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실책도 발생했다.

기대가 컸던 만큼 G5 실패로 인한 타격도 컸다.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의 적자가 심화되면서 결국 지난해 전사 영업이익에 맞먹는 1조원대의 손실을 내게된 것.

이에 LG전자 새 사령탑이 된 조성진 부회장의 어깨가 무거운 상황이다. 본인의 주전공인 가전뿐 아니라 스마트폰 사업에서도 올해 괄목할만한 성적을 보여줘야 하기 때문.

조 부회장은 올 초 참석한 CES에서 "가전은 금형틀만 있으면 (시장 상황에)빨리 대응할 수 있는데 휴대폰은 금방 만들수있는 것이 아니라 (시장 대응이)잘 안되는 것 같다"고 어려움을 토로하며 "반드시 턴어라운드를 해야하기 때문에 스마트폰에 힘을 쏟을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가전에서도 세탁기의 성공체험이 냉장고, 에어컨으로 넘어가면서 1등 DNA가 살아난 것"이라며 "스마트폰도 이런 체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업계는 조 부회장이 스마트폰 사업에서 이같은 성공체험을 어떻게 실현해나갈지 주목하고 있다. 특히 G6의 성공여부는 조 부회장의 능력을 증명할 수 있는 첫번째 기회라 더욱 관심이 쏠린다.

조 부회장은 한달에 3~4일을 평택 디지털파크로 출근해 MC사업본부와 스마트폰 생산라인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제품, 기술 로드맵을 완성도있게 가져가는 방법을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풀어놓겠다는 복안이다.

원가, 생산, 품질 등 본질에 충실한 제품으로 스마트폰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나선 조 부회장은 당장 스마트폰 생산 플랫폼을 줄이고 제품 생산량을 늘리는 방향으로 정리작업에 들어갔다.

조 부회장은 스마트폰 사업뿐만 아니라 전사적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수익을 전제로 한 성장 △제품 경쟁력 강화 △이기는 조직문화 및 일하는 방식 변화를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조 부회장은 "흔들리지 않는 LG전자를 만들기 위해 내부적인 정리를 하고 있다"며 "매출량을 늘리기보다 수익성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내부적으로는 이기는 문화 정착과 업무 방식을 스마트하게 변모시키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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