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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엔지니어링 합병, 재도약 가능할까?

  • 송고 2017.02.01 14:26 | 수정 2017.02.01 15:06
  • 서영욱 기자 (10sangja@ebn.co.kr)

해외 손실 등 지난해 6000억원 적자…1000여명 구조조정

손실 조기 반영 올해 반등 목표…1일 양사 합병 마무리

ⓒ연합뉴스

ⓒ연합뉴스

포스코건설이 1일자로 포스코엔지니어링과의 합병을 마무리하고 재도약 발판을 마련했다.

1일 포스코건설은 이날 이사회를 개최하고 포스코엔지니어링과의 합병을 최종 승인한다. 현재 송도 센트로드에 입주해 있던 포스코엔지니어링 직원들은 포스코건설이 입주해 있는 송도 포스코 E&C타워로 이주를 완료한 상태다. 2일 법원 등기를 마무리하면 합병 일정은 마무리된다. 조직개편은 추후 예정돼 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11월 경쟁력 강화를 위해 포스코엔지니어링의 흡수합병을 발표했다. 포스코건설은 "두 회사 합병으로 주력 사업 집중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와 지속적인 이익 창출이 목표"라며 "신속한 경영판단 및 인력구조, 조직의 효율화를 통해 관리비용 절감으로 비효율 요인을 제거해 경영효율성을 증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힘든 시기를 보냈다. 포스코건설은 해외시장 침체로 지난해 3분기까지 연결기준 누적 2833억원의 손실을 냈다. 매출도 5조1434억원으로 줄어들어, 전년 대비 21%나 감소했다. 2014년부터 적자가 지속돼 온 포스코엔지니어링 역시 3분기까지 연결기준 누적 55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건설부문의 전반적인 침체가 지속됐다.

포스코가 꺼내 든 카드는 구조조정과 회사 합병이었다. 현재까지 양사에서 970명이 회사를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브라질 CSP 및 해외프로젝트 손실 그리고 포스코엔지니어링과 합병 등으로 대규모 손실을 반영하며 4분기에도 대단위의 손실이 반영됐다.

케이프투자증권에 따르면 4분기 포스코건설은 브라질 CSP 관련 지분법손실 360억원을 포함해 해외 프로젝트 손실 1800억원과 합병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 1300억원, 영업외 외환환산손실 약 2000억원이 반영돼 지난해 누적 60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포스코건설의 손실을 반영한 포스코의 4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크게 밑돌며 어닝쇼크를 기록하기도 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삼성물산과 같이 건설부문의 손실을 조기에 모두 반영하며 올해에는 연결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통합 포스코건설을 이끌 수장은 누가될지도 관심이다. 지난해 2월 취임한 한찬건 포스코건설 사장과 2015년 취임한 박정환 포스코엔지니어링 사장의 임기는 모두 다음달까지다. 두 사람 모두 대우인터내셔널(현 포스코대우) 출신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포스코건설이 한 사장 취임 후 적자로 돌아섰지만 포스코가 계열사와의 시너지 효과를 강조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 사장 연임도 예상하고 있다. 포스코는 이달 중 예정된 임원 인사에서 차기 수장을 결정할 예정이다.

한 사장은 올 초 신년사에서 포스코엔지니어링과의 합병 시너지를 강조하며 "포스코대우 등 핵심 파트너사와의 수주 정보를 공유하고 부실수주를 방지하며 전략국가, 핵심 발주처의 밀착관리를 통해 연속수주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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