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유럽 포럼'서 혁신 전략제품 대거 공개

송고 2017.02.02 11:00 | 수정 2017.02.02 10:57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바르셀로나·싱가포르·케이프타운·상해 등 대륙별 포럼 8회 개최

세계 4000여명 주요 거래선 및 미디어에 지역별 전략제품 소개

삼성전자 모델이 메탈 소재를 적용한 퀀텀닷 기술을 통해 화질 명암비 시야각 등을 향상시킨 QLED TV를 소개하는 모습 [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유럽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2일(현지시간) 삼성전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삼성 유럽 포럼'을 개최했다. 올해 8회째를 맞는 '삼성포럼'은 글로벌 지역 특성에 맞는 신제품군을 선보이는 행사다.

이번 바르셀로나를 시작으로 싱가포르, 케이프타운, 상해 등 4개 도시에서 대륙별 포럼을 8차례 개최한다. 세계 4000여명의 주요 거래선과 미디어 관계자에게 QLED TV와 IoT 연결성이 강화된 프리미엄 가전 제품 등을 소개한다.

삼성전자 구주총괄 데이비드 로즈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소통의 자리를 통해 지역별 파트너들과 함께 성장하는 통찰력, 혁신 그리고 긴밀한 파트너십을 강조할 것"이라며 "고객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다양한 혁신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화질·명암비·시야각 향상 'QLED TV' 공개
삼성전자는 '삼성포럼'을 통해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17에서 최초로 선보인 QLED TV를 유럽에서 공개했다.

QLED TV는 메탈 소재를 적용한 퀀텀닷 기술을 통해 화질, 명암비, 시야각 등을 대폭 향상시켰다. 주요 TV기술을 소개하는 테크 세미나도 마련했다. QLED TV의 놀라운 화질과 장점을 △컬러볼륨 △시야각 △명암비 섹션으로 나눠 설명했다.

삼성 QLED TV는 하나의 리모컨으로 각종 TV 주변기기를 연결해 사용자가 원하는 콘텐츠를 바로 재생할 수 있다. '지능형 음성인식' 기능을 탑재해 음성으로 제어가 가능하다.

'인비저블 커넥션'을 적용해 하나의 투명 케이블로 주변기기 연결선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는 디자인도 특징. 벽에 밀착하는 '노 갭(No-gap) 월마운트' 디자인으로 인테리어 환경을 중시하는 유럽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 외에 삼성 홈 사운드시스템(사운드바 MS750, 무선오디오 H7)을 전시해 독보적인 음질과 감각적인 디자인, 직관적 사용성으로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IoT 연결성 강화…유럽 특화 프리미엄 가전 선봬
삼성전자는 △패밀리허브 2.0 △애드워시 및 건조기 △무풍에어컨 벽걸이형 등 IoT 연결성과 사용성을 개선한 유럽향 가전 제품을 대거 전시했다.

음성인식 기능과 연결성이 강화된 IoT 냉장고 '패밀리허브 2.0'은 대용량 프리미엄 냉장고인 프렌치도어 타입과 함께 유럽지역에 특화된 상냉장/하냉동 방식의 2도어 BMF(Bottom-Mounted Freezer) 타입이 전시됐다. 기존 '푸드 매니지먼트', '패밀리 커뮤니케이션', '엔터테인먼트' 기능도 강화됐다.

도어 상단 '애드윈도우'를 통해 세탁 중간 간편하게 세탁물을 추가할 수 있는 애드워시는 기존 제품보다 슬림한 외관을 가진 '애드워시 슬림'과 하나의 세탁기에 세탁-건조 기능을 모두 갖춘 '애드워시 콤보'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트루 빌트인' 전자레인지를 포함한 조리기기 신제품과 빌트인 냉장고의 문제점인 성에 현상을 해결한 '노 프로스트(No-Frost)' 적용 냉장고를 공개했다.

이 외에 지난 달 공개한 '무풍에어컨' 벽걸이형과 강력한 흡입력은 유지하면서도 스마트 기능을 갖춘 로봇청소기(2017년형 파워봇)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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