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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주공1단지 '대타' 시공사는 누구?

  • 송고 2017.02.02 11:35 | 수정 2017.02.02 11:35
  • 서영욱 기자 (10sangja@ebn.co.kr)

공사비 증액에 시공사 교체 결단…4000억원 규모 대형 건설사 '군침'

과천 아파트 3.3㎡ 매매가 3000만원 돌파, 열기 여전

과천주공1단지 전경 ⓒ네이버지도

과천주공1단지 전경 ⓒ네이버지도

철거를 시작해 일반분양을 앞둔 과천주공1단지가 시공사 교체를 추진한다. 택지공급이 줄어들며 정비사업 수주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에서 4000억원 규모의 과천1단지를 수주하려는 대형 건설사들의 각축전이 예고되고 있다.

2일 과천1단지 재건축조합은 이날 오후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개최한다. 조합은 지난달 21일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개최한 임시총회에서 이례적으로 이전 시공사인 포스코건설과의 계약 해지 건을 통과시켰다.

조합원 837명이 참석해 747명이 계약 해지에 찬성해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유는 공사비 증가다. 포스코건설은 조합에 설계를 변경하고 고급 마감재를 적용해 총 공사비를 600억원 이상 증액해야 한다고 알렸다.

조합에서는 건축비용 부담금이 늘어난다며 조합원 이익을 지키기 위해 시공사 교체를 결정하기로 한 뒤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주 만에 현장설명회를 개최하고 이달 28일에 입찰 마감, 다음달 중 최종 시공사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2012년 포스코건설이 수주했을 당시 예상 공사비는 4000억원 규모로, 대형 건설사들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당시 수주전을 벌였던 GS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을 포함해 현대건설, 대우건설, 롯데건설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사 입장에서는 공동도급이 불가해 단독 수주로 상당한 매출을 올릴 수 있게 된다.

또 과천1단지가 이주를 완료하고 이미 철거에 돌입해 사업 속도가 빠르고 과천주공 재건축 단지 중 지하철 4호선 과천역과 정부과천청사역과 모두 가까워 사업성이 높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과천은 강남 못지않은 재건축 투자 수요가 높은 곳이다. 10여년간 신규 공급이 거의 없어 실수요도 풍부하다. 지난해 과천7-2단지를 재건축한 '래미안 과천 센트럴스위트'는 3.3㎡당 2678만원으로 계약 5일만에 완판을 달성하는 인기를 누렸다.

1단지의 경우는 지난해 3.3㎡ 평균 2970만원을 책정하며 3.3㎡당 3000만원대 진입을 눈앞에 뒀다. 다만 시공사 교체로 일반분양가는 조정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6단지도 지난해 이주를 시작했고, 2단지와 7-1단지도 지난해 관리처분인가를 받아 올해 이주 예정이다.

과천은 정부청사와 강남접근성 등으로 강남 대체 지역으로 떠오르며 3.3㎡당 평균 아파트값이 2006년 말 3800만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하지만 부동산경기 침체와 정부청사 이전 여파로 가격이 꾸준히 하락해 2014년에는 2400만원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재건축 기대감에 아파트 거래가 늘며 매매값도 급상승하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2015년말 3.3㎡당 2637원이던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지난해 말 부동산 경기 하락에도 불구하고 3.3㎡당 3020만원으로 3000만원대를 돌파했다.

과천 중앙동 D부동산 관계자는 "1단지의 경우 지하철역과 정부청사와 가까워 과천주공 단지 중에서도 사업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며 "다만 11.3부동산대책 이후 과천도 상승세가 주춤하면서 조합에서도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 시공사 교체도 이에 대한 일환으로, 일반분양까지 사업성 분석을 철저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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