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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장부터 할인공세”… 한국지엠의 이유있는 올 뉴 크루즈 마케팅

  • 송고 2017.02.03 13:10 | 수정 2017.02.03 13:10
  • 안광석 기자 (novushomo@ebn.co.kr)

2주간 사전계약대수 1500여대, 초기반응 ‘글쎄’

“아반떼·K3 넘어라” 특명… 이례적 신차 프로모션

쉐보레 올 뉴 크루즈 주행모습.ⓒ한국지엠

쉐보레 올 뉴 크루즈 주행모습.ⓒ한국지엠

한국지엠이 자동차업계에서는 이례적으로 공개 2주 밖에 되지 않은 신차에 대한 대대적 프로모션을 실시하는 등 준중형 세단 ‘올 뉴 크루즈’의 성공에 사활을 걸고 있다.

현재까지는 현대자동차 아반떼가 주름잡고 있는 준중형 시장에서 1위를 장담했을 만큼의 폭발적 반응은 나타나지 않는 데 따른 조치로 여겨진다.

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올 뉴 크루즈의 사전계약대수는 지난달 17일 공개 이후 2주간(설연휴 제외) 1500여대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 뉴 크루즈는 제원과 가격, 디자인만 공개된 상태다. 따라서 사전계약대수만으로는 성공 여부를 가늠하기 어렵다.

다만 시장 초기 반응이나 가격 경쟁력 등을 감안하면 경쟁차종인 아반떼나 기아자동차 K3를 따라잡기도 벅차지 않겠느냐는 우려가 곳곳에서 제기된다.

우선 지난해에만 9만3804대가 팔린 아반떼는 자타가 인정하는 준중형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K3도 지난해 크루즈 대비 3배 이상에 해당하는 3만6000여대가 팔렸다. 현재까지의 사전계약대수만을 바탕으로 연간 판매량을 추산하면 2위도 벅차다는 결론이 나온다.

라인업의 다양성이나 가격 면에서도 경쟁차종에 밀린다.

올 뉴 크루즈의 엔진은 1.4ℓ GDi 터보뿐이지만 아반떼는 6세대 라인업만 해도 1.6ℓ GDi 및 디젤 1.6ℓ e-VGT, 2.0ℓ CVVT 등 여러 개다. 가격도 올 뉴 크루즈는 1800만원대~2400만원대인 반면 아반떼는 1400만원대~2400만원대에 불과하다.

한국지엠이 공식 출시 전에 사전계약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달간의 집중적인 공격 마케팅에 나선 것도 이러한 우려를 의식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지엠은 매일 한 명씩을 추첨해 차량 출고시 125만원 상당의 맥북을 증정하고, 할부 프로그램 이용시에는 최대 50만원까지 할인해 준다는 방침이다. 정부의 노후 경유차 폐차 지원 혜택 등을 잘 활용하면 최대 254만원까지 할인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워낙 압도적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경쟁차종의 존재가 압박감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며 “더욱이 한국지엠의 경우 과거 말리부나 스파크 신차 효과가 워낙 컸던 만큼 상대적으로 올 뉴 크루즈가 위축돼 보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초반에는 시큰둥한 반응을 얻었다가 뒤에 ‘대박’을 터트렸던 과거 말리부 디젤 사례처럼 올 뉴 크루즈의 구체적 성능은 아직 검증되지 않은 만큼 시장의 정확한 반응을 위해서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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