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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이랜드파크 대표, 옷장사 만큼 밥장사도 잘할까?

  • 송고 2017.02.03 14:46 | 수정 2017.02.03 15:30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지난해 10월 대표이사 선임 후 호텔·패션서 굵직한 성과

외식사업부 경영공백, 임금 미지급 위기상황 대처 등 시험대

김현수 이랜드파크 대표 ⓒ이랜드그룹

김현수 이랜드파크 대표 ⓒ이랜드그룹

이랜드파크가 최근 아르바이트생 임금 미지급 사태로 박형식-김현수 공동대표에서 박 대표가 해임되고 김현수 단독대표 체제로 바뀐다. 그간 2,3명의 공동대표 체제를 유지해왔던 이랜드파크가 단독대표 체제로 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이랜드파크의 호텔사업부만 집중해왔던 김 대표의 어깨는 한층 무거워졌다. 호텔과 패션 전문가로 활약했던 김 대표가 외식사업부를 맡았던 박 대표의 경영공백까지 메워야하는 입장이 됐기 때문이다. 더불어 논란이 가시지 않은 임금 체불 사태로 인한 그룹내 위기상황도 김 대표에겐 부담으로 다가온다.

김 대표는 1987년 이랜드그룹에 입사한 후 아동복 사업부 본부장, 이랜드월드 대표이사를 거쳤다. 2011년부터 2014년까지 3년동안은 중국 사업부 전략기획실장 및 패션영업본부장 등을 지내며 중국 사업부의 주요 보직을 맡은 바 있다.

그는 중국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캐치하고 A급 백화점 입점과 세일을 자제하는 등 일찌감치 고급화 전략을 펼치기도 했다. 덕분에 이랜드는 중국에서 8년만에 매출 88배가 뛰며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

2015년에는 이랜드파크 호텔레저사업부를 맡아 호텔사업 확장에 나섰다. 실제로 그는 현장에 나가 소비자들을 직접 만나고 그들의 니즈를 파악해 즉각적으로 사업에 반영했다. 그 결과 취임 후 3개월만에 2억50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호텔내 뷔페 및 서비스 개선에도 뚜렷한 성과를 가져왔다. 켄싱턴 제주 호텔내 위치한 '라올레' 뷔페의 경우 제주도민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확산되며 점심 시간 내 도민 이용률이 90%에 달하고 있다. 연휴나 주말 점심에도 제주도민들의 요청으로 2타임으로 나눠 운영 중이다.

이렇듯 이랜드그룹의 호텔사업부에 집중하던 김 대표에게 올해는 새로운 경영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0월 이랜드파크 대표이사 자리에 오른 김 대표는 선임되자마자 임금 미지급 사태라는 위기를 안고 대처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회사 측은 '아르바이트 직원 처우 5대 혁신안'을 발표한 이후 미지급금 지급 등 순차적으로 개선작업에 나서고 있다. 호텔과 패션이 주종목인 그가 업종이 완전히 다른 외식까지 커버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대해 이랜드그룹 측은 2013년 7월 31일부로 외식사업부를 맡았던 박성경 부회장이 사임하면서 박 대표를 도와 김 대표도 외식사업에 관여했던만큼 무리가 없을 것이란 판단 하에 단독대표 체제도 결정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결국 고객을 어떻게 끌어당길 것인지에 대한 운영전략이라는 큰 그림을 그리는 것은 다르지 않다"며 "기존에도 호텔사업부를 맡으면서 복합관을 경영했기 때문에 다른 업종에 대한 리스크는 없을 것이며 회사내 신뢰를 바탕으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만한 최적의 대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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