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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기술수출 계약금’ 분할인식 늘어난다

  • 송고 2017.02.04 00:00 | 수정 2017.02.03 16:37
  • 이소라 기자 (sora6095@ebn.co.kr)

계약금을 2~3년간 나눠서 회계에 반영하는 방식

임상 실패 시 계약금 반환 등 회계 리스크 대비하는 모습

ⓒ


국내 제약업계에도 기술수출 계약금 분할인식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분할인식’이란 기술이전에 따른 계약금 등 일회성 수익을 회계에 2~3년간 나눠서 반영하는 방식이다.

임상실패 리스크가 높은 제약업계 특성상 계약금 반환 등 회계상 큰 변화를 염두에 둔 선제적 조치로 풀이된다.

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작년 12월 말 미국 제약사 애브비에 차세대 면역항암제를 기술수출한 동아에스티는 계약금 440억원을 36개월간 회계에 분할인식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4분기에 인식된 계약금은 12억원에 불과하다. 애브비가 지불한 기술수출 계약금은 1월 25일 이미 전액 수취가 완료됐다.

한미약품도 지난달 미국 제넨텍으로부터 받은 기술이전 계약금 880억원을 30개월 분할인식 한다고 공시했다.

그간 공시에 소홀했던 국내 제약사들이 이 같이 회계 문제에 민감한 모습을 보이는 데는 지난해 한미약품과 독일 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간 기술계약 반환 과정에서 불거진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계약)의 허상에 대해 투자자들의 잣대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한미약품은 최근 사노피와의 계약 수정으로 계약금 중 절반인 2000억원을 반환하기도 했다.

임상 단계별로 성공 보수를 받는 마일스톤 방식은 ‘반드시’가 아닌 ‘어쩌면’ 받는 수익이라는 인식이 강해지면서 기업들도 소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제약·바이오 부문 연구원은 “국내 업체들의 자발적인 임상 실패, 계약 해지에 관한 공시가 활발해지고 있다”며 “이번 계약금 분할 인식도 한미약품과 제넨텍의 기술이전 계약 이후 분할 인식하는 방식으로 정립되어 가는 과도기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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