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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경협주, 개성공단 폐쇄 1주년에도 충격 못벗어

  • 송고 2017.02.06 08:28 | 수정 2017.02.06 08:28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남북관계 경색에 수혜 기대됐던 방산주 역시 눈에띄게 상승 못해

풍산 등 일부 종목 상승하긴 했지만 결국 실적이 주가 등락 결정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년간 개성공단 입주업체를 포함한 남북 경협주는 대체로 부진을 떨치지 못했다. ⓒEBN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년간 개성공단 입주업체를 포함한 남북 경협주는 대체로 부진을 떨치지 못했다. ⓒEBN

오는 10일이면 개성공단이 폐쇄된 지 거의 1년이지만 남북경협 관련주들은 당시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년간 개성공단 입주업체를 포함한 남북 경협주는 대체로 부진을 떨치지 못했다.

대표적인 남북경협주인 현대상선은 50% 이상 자본잠식과 개성공단 가동 중단 등 악재가 겹치는 바람에 주가가 계속 하락했다. 작년 2월11일 1만7665원에서 지난 3일 8030원으로 54.54%(9635원)나 떨어졌다.

개성공단 입주업체로 코스피 상장사인 인디에프의 주가는 1년가량 사이에 21.13%나 빠졌다. 공단 폐쇄 결정 직후인 작년 2월11일 종가가 2035원이었는데 지난 3일은 1605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 종목은 계열사인 세아상역이 힐러리 클린턴 미국 대선 후보 측과 인연이 있다는 미국 언론 보도 이후 국내 증시에서 대표적인 '클린턴 수혜주'로 거론돼 미국 대선 직전 4645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하지만 트럼프의 당선으로 급락한 뒤 약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역시 개성공단 입주업체로 코스닥 상장사인 제이에스티나도 폐쇄 직후인 작년 2월12일 7980원까지 떨어졌다.

이 종목은 작년 상반기에는 히트 드라마 '태양의 후예' 협찬에 따른 중국 매출 증가 기대감에, 9월에는 최대주주인 김기문 회장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사이의 인연이 부각되면서 1만3000∼1만5000원대까지 올랐었다. 하지만 지난달 중순부터는 1만원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의 신원도 공단 가동 중단 직후인 작년 2월12일 1600원대까지 종가가 내려간 뒤 낙폭을 메우지 못하고 있다.

일진전기 역시 공단 폐쇄 직후 4500원대로 내려앉았다. 지난 3일 종가는 4560원으로 그때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험 고조로 반사이익이 누릴 것으로 기대됐던 방산주도 큰 재미를 본 것은 아니었다.

방산주들은 북한의 도발이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등에 따라 일부 종목이 상승하기도 했으나 실적에 따라 그 흐름이 갈렸다.

풍산은 3일 종가가 4만2700원으로 개성공단 폐쇄 직후(2만4650원)와 비교해 73% 이상 올랐다. 구리 등 비철금속 소재업체인 풍산은 세계경제 회복 전망에 따라 지난 1년간 상승 흐름을 이어왔다. 특히 트럼프 당선이 호재로 작용해 주가 4만원대로 뛰어올랐다.

휴니드 역시 작년 2월11일 종가 1만1550원에서 지난 3일에는 1만3300원까지 15.1% 올랐다. 작년 7월 미국 보잉과의 부품 납부 계약 소식 이후 본격적인 상승세를 탔다.

한국항공우주는 개성공단 폐쇄 이후 강보합세에 머무르다 작년 8월 말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소식에 8만원대 중반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3일 종가는 6만1000원으로 내려왔다. 트럼프 당선에 따른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혔지만, 실적 부진 전망이 발목을 잡은 셈이다.

빅텍은 공단 폐쇄 직후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아 작년 2월12일 3920원으로 마감했다. 하지만 지난 3일 종가는 3455원으로 그때 수준을 유지하지 못했다.

스페코는 지난 3일 5160원으로 작년 2월12일 종가(5900원)에도 크게 못 미쳤다. 미국 대선일인 11월9일(6650원)과 비교하면 22% 넘게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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