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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개하는 국내 친환경차 시장, 한일전 승부는?

  • 송고 2017.02.07 00:01 | 수정 2017.02.07 10:38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국내 하이브리드 및 친환경차 시장사 한국 vs 일본 브랜드 각축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합류 및 각사 신차 출시로 경쟁 '치열'

기아 니로. ⓒ기아차

기아 니로. ⓒ기아차

국내 친환경차 시장은 '한일전'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하이브리드 시장의 강자인 도요타를 비롯한 일본 브랜드의 전통적인 강세 속에 국내차 업계도 지난해 친환경 전용 모델 출시 등으로 입지을 넓혀왔다.

이런 가운데 올해 역시 양국 업체들의 신차 출시가 줄줄이 예정돼 한일전 승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올해 현대·기아차, 르노삼성, 한국지엠 등 국내 완성차업체들을 비롯해 혼다, 토요타 등 일본계 자동차들이 신차를 출시하고 친환경차 시장에서 대결을 펼친다.

지난해 국내 친환경차 시장은 총 6만7513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연간 판매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고 2015년 대비 67.1%나 성장했다. 이 가운데 국산 차종은 5만797대가 팔렸고 수입차는 1만6716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국내업체 중에는 지난해 현대기아차가 각각 아이오닉, 니로라는 친환경 전용 모델을 출시하며 시장의 파이를 키우는 데 한 몫 했다. 특히 기아의 소형 SUV 니로는 지난해 1만8710대가 판매되면서 대활약했다. 11월 출시된 신형 K7 하이브리드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수입 친환경차 가운데는 역시 일본 브랜드들이 눈에 띈다. 렉서스와 토요타 브랜드는 전체 수입 하이브리드 차량 중 93%의 비중을 차지할 만큼 압도적이다.

그 중에서도 렉서스 하이브리드 대표모델 ES300h와 캠리 하이브리드, '하이브리드의 아이콘' 프리우스 4세대 모델 등이 '디젤 게이트'로 폭스바겐이 물러난 틈을 타 판매량을 늘렸다. ES300h는 6112대가 팔리면서 수입차 베스트셀링 3위에 올랐고 토요타의 주력 모델 캠리 하이브리드는 2431대 판매돼 전년 대비 223%를 증가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올해 국내 완성차업계는 최근 유가 상승 및 소비자들의 인식 전환에 따라 친환경 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하이브리드 라인업 확대 및 마케팅 강화를 통한 판매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먼저 현대차는 상반기 신형 그랜저(IG)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렉서스의 고급 하이브리드 세단과의 경쟁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혼다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혼다

또 지난해 출시된 현대 아이오닉과 기아 니로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버전도 출시되면서 각각의 친환경 라인업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지엠은 이달 초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차량 볼트(Volt)를 출시했다. 전기로만 89km를 갈 수 있는 볼트는 내연기관이 발전기 역할을 하면서 최대 676km를 달릴 수 있다.

한국지엠은 순수전기차 볼트(Bolt)EV도 곧 출시한다. '2017년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된 볼트EV는 환경부로부터 383.17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인증받은 장거리형 전기차로 주행거리 제약을 상당부분 극복해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르노삼성은 1~2인승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를 하반기 일반에 판매 개시할 계획이다. 도심 주행용으로 컴팩트한 바디지만 최고 속력 시속 80㎞에 1회 충전으로 최대 100km 주행이 가능하다.

일본측에서는 새롭게 혼다가 하이브리드 모델을 내놓으며 합류했다. 혼다는 글로벌 중형 세단시장의 스테디셀러 모델 어코드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지난달 국내 출시했다.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2.0리터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과 2개의 전기 모터를 조합해 개발한 'i-MMD'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가 적용됐다. 연비는 도심 19.5km/ℓ, 고속 18.9km/ℓ를 찍어 복합 19.3 km/ℓ를 달성했고 동급 최강 연료 효율성을 자랑한다. 혼다는 올해 1200대 판매를 목표로 잡았다.

한국토요타는 프리우스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프리우스 프라임'을 출시한다. 전기 모드로 최대 60㎞까지 달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국내 친환경차 시장이 대폭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니로, 아이오닉 등을 중심으로 국내업계의 시장 확대가 두드러졌다"며 "올해는 새롭게 혼다가 국내 친환경 시장에 진입하고 한일 양국 업체들의 신차 출시가 이어질 예정이라 시장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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