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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상승세, 해양플랜트 꺼진 불씨 살아날까

  • 송고 2017.02.08 00:01 | 수정 2017.02.08 10:39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산유국 원유 감산이행, 유가 배럴당 50달러 중반대 상승

오일메이저 생산성 40달러확보…해양플랜트 수주확대 기대감

한국 조선업계가 건조한 해양설비들 모습.ⓒ각사

한국 조선업계가 건조한 해양설비들 모습.ⓒ각사


국제유가가 50달러 중반대를 넘어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불씨가 꺼진 해양플랜트시장이 다시 활기를 되찾을지 관심이 쏠린다. 조선업계도 유가상승 분위기를 주시하며 신규 해양플랜트 프로젝트 수주에 기대감을 걸고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영국 북해산 브렌트유(Brent)는 배럴당 55.72달러, 중동 두바이유(Dubai)는 55.31달러,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53.01달러를 나타냈다.

최근 유가 상승은 주요 산유국들의 감산합의 이행에 따른 영향이 크다. 올해 1월부터 사우디 주도로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은 하루 120만배럴, 러시아 등 비OPEC 회원국은 하루 56만배럴의 산유량 감산에 돌입했다.

전문가들은 OPEC에 이어 비OPEC의 감산 움직임에 따라 유가 추가 상승 전망을 내놓고 있다. 마이클 휘트너 소시에테제네랄 수석 원유연구관은 "산유국 감산으로 유가가 안정됐다"며 "배럴당 40~50달러 선에서 50~60달러 세계로 들어왔다"고 평가했다.

특히 산유국들의 감산이 계획대로 완수될 경우 원유가격은 배럴당 60달러를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한동안 유가는 50달러 중후반대 이상 상승국면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유가상승 전망에 따라 해양플랜트 시장에도 활기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다. 전문기관들도 향후 해양플랜트 수주에 대해 긍정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해양플랜트 수주액은 70억달러로 전망됐다. 지난해 해양플랜트 수주가 '제로'였던데 비하면 괄목할만한 성장 전망이다.

양종서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오일 메이저들이) 해양플랜트 프로젝트 생산 착수를 고민하고 있다"면서 "유가가 50~60달러대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유전개발 생산원가가 떨어지는 등 (해양플랜트)시장의 움직임이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글로벌 오일 메이저들은 해양유전개발 프로젝트의 손익분기점 유가를 배럴당 40달러까지 낮추는 데 성공했다. 이는 2013년 평균 손익분기점인 70달러에 비해 40% 이상 낮춘 것이다.

이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40달러 이상만 돼도 해양유전개발 메리트가 있다는 의미여서 해양플랜트 기술력을 갖춘 국내 조선업계에는 희망적인 소식이다.

양 연구원은 "드릴십 등 발주수요는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되나 FPSO(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 설비)와 같은 거액의 생산설비에 대한 수주는 활발한 정도는 아니지만 3~4기 정도는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같은 전망은 아직 미미하긴 하지만 조금씩 현실화되고 있다.

지난달 5일 삼성중공업은 영국 오일메이저인 BP가 발주하는 '매드독(Mad Dog)Ⅱ 프로젝트'의 FPU(부유식 해양생산설비·Floating Production Unit)를 1조5000억원에 수주했다. 납기는 2020년 8월까지다.

하루에 11만배럴의 원유와 2500만입방피트의 천연가스를 생산할 수 있으며 자체 중량만 5만8000t에 달하는 이 설비는 오는 2020년 8월 미국 뉴올리언즈 남쪽 300km 해상에 위치한 매드독(Mad Don) 유전의 2단계 개발사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어 지난달 18일에는 노르웨이 회그(Hoegh)LNG로부터 17만㎥ 규모의 LNG-FSRU(FSRU,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 설비) 1척을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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