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마케팅사업부 신설…'영업 강화' 조직개편

송고 2017.02.07 14:14 | 수정 2017.02.07 14:21
박상효 기자 (s0565@ebn.co.kr)

전체 조직 변화 폭, 최소화해 조직 내실 기해...'커뮤니케이션 극대화'

마케팅사업부, 기술영업실 신설...효율성 강조한 조직 개편 실시

현대제철이 마케팅사업부를 신설하는 등 조직을 개편했다.

7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이번 조직개편은 전체 조직의 변화 폭을 최소화해 조직의 내실을 기했으며 동시에 조직간 커뮤니케이션을 극대화시킬수 있도록 효율성을 강조했다.

특히 마케팅사업부를 신설해 올해 경영방침인 '고객 사회와 함께하는 가치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하며 올해 수요산업 부진으로 분발이 필요한 영업 부문 지원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술영업실을 신설하고, 기존 연구개발본부 소속이던 신수요개발 조직을 기술영업실 산하로 전진배치했다.

또 조선향 물량 감소로 새로운 공급 활로를 개척해야 하는 후판영업실의 경우 수요처별 전문조직을 구축해 공격적인 영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연구개발본부의 경우 기존 판재개발실을 강재개발실로 명칭을 바꾸고 자동차, 박판, 후판연구 조직으로 세분화해 판재기술개발을 강화할 계획이다.

구매본부에는 물류기획팀을 신설해 물류관리를 일원화해 최적화된 물류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해 현대제철은 경영환경 악화에 대비하기 위해 11본부 18사업부로 운영되던 조직을 11본부 15사업부 조직으로 슬림화했으며, 의사결정 단계를 단순화함으로써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영업부문 수주관리와 생산부문 공정관리의 경우 영업본부 내 수주공정실로 조직을 통합해 업무 효율성을 제고하고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적기에 공급하는 등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하기 위함이다.

또 현대제철은 글로벌지원팀을 신설해 각 본부에 산재돼 있는 해외관련 업무를 일원화함으로써 해외 법인이 필요로 하는 업무를 적극 지원하는 체계를 갖춰 글로벌 네트워크의 효율성을 높였다.

이밖에도 기술연구소를 연구개발본부로 명칭을 변경하고 제품 중심의 편제에서 공정 및 제품개발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함으로써 부문 간의 시너지를 한층 강화했다.

이와 함께 영업본부도 경영 내실화, 업무 효율화, 신사업 조기안정화에 초점을 두고 6사업부 9실로 구성된 영업조직을 4사업부 12실로 재편했다. 강관영업사업부는 기존 강관영업실에서 업무를 지속하며 건설강재사업부 산하로 편제시켰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조직 효율화를 통해 위기 대응력을 제고하고 변화주도 능력을 강화해 새롭게 도약한다는 의미”라며 "고객사의 기술적인 요구사항에 대해 즉각적으로 대응하고 생산·개발에 적극 반영함으로서 고객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기 위한 노력"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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