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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신기록 E클래스의 힘…"판매대기 물량 6개월까지 밀려"

  • 송고 2017.02.07 16:02 | 수정 2017.02.07 17:32
  • 안광석 기자 (novushomo@ebn.co.kr)

1월 프로모션 부재에도 여전한 인기… 판매량 상위권 ‘싹쓸이’

벤츠 및 딜러 “우리도 의외”… 판매 대기 해소 집중 등 원인

메르세데스 벤츠 신형 E클래스 주행모습.ⓒ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메르세데스 벤츠 신형 E클래스 주행모습.ⓒ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글쎄요, 딱히 큰 프로모션은 한 적이 없는데…저희도 다소 의외입니다.”

한 메르세데스 벤츠 딜러는 이달 중 경쟁사인 BMW의 신차 뉴 5시리즈 출시 예고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여전히 E클래스 시리즈의 독주가 지속된 데 대해 이같이 말했다.

7일 수입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가 지난달 국내에서만 6848대를 판매하면서 수입차 시장점유율 41%를 차지했다. 단일 브랜드로서는 최대 점유율이자 국내 완성차업체 5위인 쌍용자동차의 지난달 판매량과도 100여대 차이 밖에 나지 않는 수치다.

이 가운데서도 E클래스는 최다판매 모델 1~4위를 모두 휩쓰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해 E클래스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 출시에 따른 벤츠 돌풍이 올해도 이어진 것이다.

벤츠나 딜러사들이 지난달 E클래스 관련 프로모션을 별도로 실시하지 않았음에도 높은 인기를 구가한 주요 이유로는 BMW 등 경쟁사들의 물량 부족 및 판매 부진에 따른 반사효과를 꼽을 수 있다.

지난해 베스트셀링카였던 5시리즈의 경우 이달 중 신차가 나온다. 당연히 고객 입장에서는 구매를 보류할 수 밖에 없다. 이 때문에 BMW 코리아도 지난달 5시리즈 물량 수입에 제한을 걸어둔 상태다. 지난달 베스트셀링카 탑 10위 모델에 5시리즈가 하나도 들지 못한 것도 이 때문이다.

주력인 5시리즈 판매에 제동을 건 만큼 1위 벤츠의 판매량(6848대)과 3배 가까운 차이를 보인 것은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인기가 시들었다기보다는 물량이 없어서 못팔았다는 표현이 맞는 셈이다.

과거 베스트셀링 모델 티구안을 내세워 국내 시장에서 승승장구했던 폭스바겐이나 아우디 등은 연비 조작 파문의 후유증이 계속 이어졌다. 폭스바겐은 3개월째 판매량 제로(0)를 기록했으며, 아우디는 수입차 브랜드 10위 밖으로 밀려났다.

벤츠는 E클래스의 인기가 그대로 이어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물량을 충분히 확보해 둔 상황이다.

그럼에도 업계 일각에서는 조만간 경쟁사에서 동급 신차가 출시 예정인 상황임을 감안하면 E클래스의 지난달 판매량은 지나치게 압도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가령 E클래스 구매를 희망하고 있는 소비자라도 경쟁차종인 BMW 5 시리즈 신차가 출시된 후 성능 및 혜택 등을 따져 최종 구매를 결정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벤츠 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E클래스 구입을 희망했던 수요자들의 대기물량이 지난달 한꺼번에 풀리면서 실적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자세한 수치는 공개할 수 없지만 대기물량이 6개월까지 밀려 있는 고객도 있을 정도”라고 귀띔했다.

벤츠가 이달부터 국내에 판매되는 전 차종 가격을 인상한 것도 지난달 E클래스 구매를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벤츠코리아는 지난달 초 최저 0.4%에서 최대 1.2%에 이르는 가격 인상계획을 발표했다.

이밖에도 지난해 이어진 파격적 할인 혜택이나 효성 등 대기업들의 전폭적인 벤츠 딜러 지원 등이 여전히 영향력을 발휘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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