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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특검 후 대대적 쇄신안 준비…사과·사회환원 담길듯

  • 송고 2017.02.07 17:03 | 수정 2017.02.07 17:18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지난 2008년 조준웅 특검 수사 종료때도 닷새 만에 내놔

'미전실 해체' 삼성전자 등 계열사 독립경영 강화 가능성

삼성그룹이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맞춰 대대적인 쇄신안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특검 수사로 주요 사업 구상안이 마비된 삼성의 쇄신안에 대국민 사과 및 사회환원 약속이 포함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등 삼성의 '새판짜기'에 귀추가 주목된다.

7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특검이 최순실 게이트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 수일 내에 쇄신안을 공개할 예정이다. 특검 수사가 30일간 연장될 경우 쇄신안 공개 시점은 4월 초로 점쳐진다.

삼성은 2008년 조준웅 특별검사팀 수사가 종료된 이후 닷새 만에 10가지 경영쇄신안을 내놓은 전례가 있다.

특히 삼성은 최순실 모녀 승마 지원과 관련, 대국민 사과를 하는 방안을 놓고 내부적으로 논의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의 강압에 의해 승마 지원을 하게 됐지만 국민에 심려를 끼친 점 등에 대해 유감의 뜻을 밝히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재용 부회장은 2015년 6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당시 삼성서울병원이 질병 확산의 진원지로 지목되자 전면에 나서 직접 육성사과를 한 적이 있다.

이와 함께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으로 인한 국민연금과 소액주주의 손실 주장과 관련, 사회공헌 차원의 보상책을 내놓는 방안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08년 이건희 회장 차명계좌의 실명 전환 후 세금을 납부하고 남은 이익금을 어떻게 사회에 환원할지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전략실(이하 미전실) 해체 이후의 모습은 아직은 예단하기 어렵다. 다만 미전실이 담당했던 계열사간 업무조정, 경영진단, 채용, 인수합병(M&A) 기능은 삼성전자·생명·물산 등 3대 주력 계열사로 분산 이전될 것으로 보인다.

그룹 내 동종업 계열사 사장단 회의도 활성화될 전망이다. 삼성전자·전기·디스플레이 등 전자 관련 사장단 회의를 열어 공동 현안을 풀면서 금융 쪽은 삼성생명이, 나머지 독립 계열사의 좌장은 삼성물산이 맡는다는 시나리오다.

그룹 전체와 관련한 사안은 전문경영인 집단협의체를 가동해 대응하는 방안도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미전실의 해체는 곧 삼성전자 등 계열사의 독립경영 강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삼성그룹은 현재 계열사별 전문경영인 체제가 비교적 잘 이뤄져 있으나 컨트롤타워가 해체되면 독자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과 특검 수사로 지연되고 있는 사장단 인사도 이같은 방향에 궤를 함께해 단행될 수 있다.

이에 대해 삼성그룹 관계자는 "현재까지 쇄신안 마련에 대해서는 어떠한 방향으로도 결정된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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