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8일 한미약품에 대해 올해 실적 전망치를 상향하지만 여전히 파이프라인에 대한 불확실성은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이태영 연구원은 "계약금 분할인식 효과와 본업의 꾸준한 성장세에 따라 올해 매출액은 1조291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하지만 아직 사노지, 얀센에 기술 이전한 랩스커버리 기반 파이프라인의 개발이 지속되고 있어 불확실성이 있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4분기 영업이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70.8% 하락한 1721억원, 영업손실은 160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며 "사노피와의 기술계약수정에 따라 기존에 인식했던 계약금 693억원을 4분기에 일괄 취소처리했고 제넨텍과의 계약금 920억원을 분할인식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술료 수익을 제외한 개별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9.9% 성장했다"며 "기존 주력 제품인 아모잘탄, 에소메졸, 아모디핀, 팔팔/츄가 견고한 실적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더불어 그는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8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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