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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에 구제역까지"…"대한민국 식탁은 안전하십니까?"

  • 송고 2017.02.08 11:26 | 수정 2017.02.08 15:01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AI 사태로 닭고기 도매가격 폭등…대형마트 5~8% 인상

구제역 초기 대응 실패시 축산물 가격 인상도 점쳐져

ⓒ연합뉴스TV 캡쳐

ⓒ연합뉴스TV 캡쳐

#1. "AI로 닭고기에 대한 불안감이 커져 한동안 먹지 않았는데, 구제역 사태로 소고기도 못먹겠다. 가격이 또 오르면 뭘 먹고 살아야할지 모르겠다"(서울 강북구에 사는 주부 최모 씨)

#2. "경기불황에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소비위축이 심화되서 죽을 지경인데 구제역까지 터지면서 '삼중고'가 왔다. AI사태처럼 축산물 가격이 급락하면서 직격탄을 맞을까봐 걱정이다"(충북 제천서 한우농가를 운영하는 박 모씨)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에 최근 구제역 사태까지 더블 악재가 겹치면서 식탁물가의 고공행진이 멈추지 않고 있다.

계란 수요가 많은 설 연휴를 지나고 정부의 외국산 수입계란 조치로 AI대란이 잠잠해진 듯 하지만, 닭고기 도매가격이 폭등하면서 소비심리는 더욱 위축될 전망이다. 최근 양성 반응을 보인 충북 보은 젖소농장 등 방역당국이 구제역 초기 대응에 실패할 경우 소, 돼지의 대량 살처분이 예상돼 축산물 가격도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오는 9일부터 주요 닭고기 제품 판매가를 5~8% 인상할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아직 인상 시기와 폭 등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들과 비슷한 수준으로 가격을 올릴 가능성이 크다.

대형마트들이 닭고기 가격 인상에 나선 것은 설 연휴가 지난 직후부터 닭고기 수요가 회복되면서 공급이 부족한 현상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AI 본격화 이후 급감했던 닭고기 도매가는 AI 발생 전인 1500원대로 다시 상승했다.

또 대형마트업계는 구제역 발생으로 인해 소고기와 돼지고기 수요가 닭고기로 쏠릴 경우를 대비해 추가 가격인상 가능성도 검토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충북 보은 젖소 농장, 전북 정읍 한우 농가에서 구제역 양성 반응이 확인됨에 따라 청탁금지법으로 소비가 위축된 상황에서 축산물 가격이 또 한번 오를지 주목된다. 이에 축산 농가들은 청탁금지법에 덮친 구제역까지 '이중고'가 올까 노심초사하는 상황이다.

실제 전국한우협회에 따르면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한우 소비는 30%가량 급감한 것으로 보고있다.

구제역이 심화되면 육가공업체와 정육점의 매출 감소도 우려된다. 연장선상에서 소비자들은 닭고기에 이은 소, 돼지고기 가격 폭등으로 장바구니 부담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구제역 사태가 안정기에 접어들었던 2011년 7월 당시 돼지고기 가격은 1년 전보다 41.2% 폭등한 바 있다.

더불어 채소, 과일, 생선 등을 나타내는 신선식품지수가 12% 뛰면서 2011년 3월 이후 처음 두자릿수 신장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4년3개월만에 2%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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