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디젤모델 출시 예정
뛰어난 성능으로 어필할 것
한국지엠의 전략형 준중형 세단 모델 쉐보레 올 뉴 크루즈가 공개 2주 만에 2000여대를 기록했다.
황지나 한국지엠 부사장은 8일 서울 반얀트리호텔에서 열린 미디어 시승행사에서 “모델이 공개된 날부터 지난 7일까지의 기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한국지엠 측은 지난달 17일 올 뉴 크루즈를 공개하면서 같은 급의 현대자동차 아반떼의 아성을 뛰어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지난해에만 9만3804대가 팔린 아반떼는 자타가 인정하는 준중형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황 부사장은 “경쟁모델 대비 가격이 다소 높고 선택의 폭도 적은 것은 사실이지만 실구매자 사이에서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며 “상품의 다양성보다는 최신 플랫폼에 최적화 돼 있는 엔진 및 주행성능 등 기본적인 요소로 고객에 어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지엠은 디젤모델 등 후속모델 등은 아직 폭스바겐 연비사태 여파가 가시지 않은 만큼 하반기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판매목표나 구체적 영업전략은 추후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올 뉴 크루즈는 동급 최장의 차체와 더불어 기존 모델 대비 27% 향상된 차대 강성과 110kg 경량화를 동시에 이뤘다. 지엠의 신형 1.4ℓ 직분사 터보 엔진의 조합이 선사하는 차별화 된 주행 성능으로 국내 준중형차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병직 기술연구소 크루즈 개발 총괄 상무는 “신형 크루즈는 개발 초기 단계부터 제품의 성능은 물론 전반적인 상품성 측면에서 준중형 모델을 넘어설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경량·고강성·고출력 삼박자에 더해 고급 조향 시스템과 서스펜션 조율을 통해 기본 이상을 원하는 준중형차 고객들에게 만족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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