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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이냐 탈환이냐"…신한금융 vs KB금융 '진정한 승자'는'?

  • 송고 2017.02.09 10:50 | 수정 2017.02.09 15:17
  • 유승열 기자 (ysy@ebn.co.kr)

신한금융-작년 순이익 2조7748억원, 전년比 17% 신장…1위사 자리 수성

KB금융-2조4590억원 추산,전년比 42% 신장…신한과의 3000억원대로 격차줄여

서울 중구 소재 신한은행 본점과 서울 여의도 소재 KB국민은행 본점.ⓒ각사

서울 중구 소재 신한은행 본점과 서울 여의도 소재 KB국민은행 본점.ⓒ각사


리딩금융그룹 1위 자리를 두고 신한금융지주와 KB금융지주간 경쟁이 치열하다. 신한금융지주가 역대 가장 탁월한 실적을 기록하며 1위 수성을 또 한번 자신하고 있다.

반면 KB금융은 전년대비 무려 40% 이상 급신장하는 깜짝실적에 올해에는 신한금융을 제칠수 있다는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지주는 이날 지난해 거둬들인 당기순이익 등 결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앞서 실적을 발표한 신한금융과의 우위에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우선은 신한금융지주가 역대 가장 좋은 실적을 기록하며 한층 고무적인 분위기다. 지난해 신한금융이 거둬들인 당기순이익은 2조7748억원이다. 이는 전년의 2조3672억원에 비해 17.2% 늘어난 규모로, 설립 이래 두번째로 높은 실적이다.

신한금융은 지난 2011년 3조 1000억원의 당기순익익을 거수하며 3조원대 넘어선 바 있으며, 2014년 이후 3년 연속 2조원대의 당기순이익을 유지하고 있다.

이익의 주요 배경은 신한은행의 안정적인 이익 구조다. 이자이익이 지속 확대되고, 수수료 이익 증가 등이 전체의 이익 증가를 견인한 주요요인으로, 그룹 전체 실적 개선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신한은행의 경우 지난해 1조940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둬들였다. 이는 전년대비 30.2% 증가하 규모다.

반면 신한금융의 왕좌자리 탈환을 노리는 KB금융지주의 분위기도 예사롭지 않다. 이날 지난해 결산실적 발표를 앞두고 1위 탈환 가능성은 낮아 보이지만 신장률 등 일부 지표에서 신한금융을 제치고 있어 왕좌자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KB금융지주의 당기순이익 규모는 2조459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는 전년의 7317억원에 비해 무려 42.4% 큰 폭 증가한 규모다. 특히 당기순이익 규모가 2조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 2011년 이후 처음이어서 더 큰 의미가 부여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1.0% 내외의 대출성장률을 이어가고, 순이자마진(NIM)도 전분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현대증권 지분 인수 관련 염가매수차익 6700억원(세전)과 KB손해보험의 유상증자 참여와 관련한 염가매수차익 1200억원 등이 지난해 4분기 대규모 명예퇴직 등으로 인한 판관비 부담을 모두 상쇄한 점도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으로 풀이된다.

업계 일각에서는 신한금융과 KB금융의 순이익 격차는 3000억원대로 좁혀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2013~2015년 3년 연속 꾸준히 유지해오던 7000억원대에서 절반으로 줄어든 셈이다.

앞서 KB금융은 예상을 초월한 실적으로 신한금융과의 격차를 줄여왔다. 신한금융과 KB금융의 지난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각각 2조1627억원과 1조6898억원으로 그 격차는 1390억원에 불과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KB금융은 작년 말에만 해도 신한금융을 추월하며 리딩금융그룹 탈환할 것이란 기대감이 팽배했다"며 "그러나 신한금융도 시장예상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보여 1위 자리를 굳히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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