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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재건축 '대장주' 개포동 주택시장 현주소는?

  • 송고 2017.02.09 13:34 | 수정 2017.02.09 13:59
  • 서호원 기자 (cydas2@ebn.co.kr)

경제·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수요자들 관망세 여전

다만, 개포주공 석달새 1억원 가량 회복

개포주공 단지.ⓒ연합뉴스

개포주공 단지.ⓒ연합뉴스

지난해 강남 재건축 광풍의 촉매제 역할을 했던 개포동 주택시장이 계속된 한파와 경제·정치적인 불확실성으로 설 이후에도 수요자들의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다.

한때 정부의 규제로 직격탄을 맞은 개포동은 규제 여파로 시세가 1억원 이상 떨어지기도 했지만, 최근 들어 거래가 간간히 이뤄지며 석 달 새 1억원 가량 회복했다.

재건축 사업도 올 연말 초과이익환수제 일몰을 앞두고 개포주공 단지 위주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는 재건축으로 얻는 이익이 조합원 한 가구당 3000만원을 넘게 될 경우, 이를 공제한 금액의 최대 50%를 부담해야한다. 올해 12월 31일까지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한 재건축사업에는 면제된다.

9일 개포동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규제 여파로 잠잠했던 개포 재건축 시장이 서서히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한때 규제 여파로 거래 실종까지 이어졌던 개포동은 연초부터 개포주공 1·4단지와 개포시영 아파트 위주로 거래가 조금씩 이뤄지는 중이다. 매수세가 늘어나면서 가격도 회복세를 걷고 있다.

이들 단지 중에서는 개포시영(래미안 강남 포레스트)이 오는 6월 분양을 앞둔 상태며 개포주공 1·4단지도 올 연말 초과이익환수제 일몰을 앞두고 관리처분인가를 목표로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개포동 L부동산 관계자는 "설 이후에도 개포주공 1·4단지 84㎡ 위주로 매수세가 조금씩 돌고 있다"며 "11.3 대책 여파로 가수요 보다는 실수요 중심으로 매수 문의가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가격이 조금씩 오르는데도 매수가 이뤄지는 가운데 현재 주공 4단지는 설 이후 4건 정도 거래가 됐다"며 "주공 1단지 84㎡는 한때 9억4000만원까지 떨어졌다가 지난달 10억원대를 회복하더니 현재는 10억4000만원까지 시세를 형성 중이다"고 덧붙였다.

올해 관리처분인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개포주공 1·4단지의 가격이 회복세를 보이며 석 달 사이 1억원 가량 회복한 것이다.

업계에선 주공 1단지가 늦어도 5월에는 관리처분 총회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올해 안으로 이주 계획을 잡고 있다. 4단지는 5월 관리처분인가 신청을 앞둔 상태며 이르면 7월 정도 이주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강남 재건축 광풍의 주인공 '래미안블레스티지'(개포주공 2단지 재건축)도 꾸준히 가격 상승세를 타고 있다. 현재 전용 59㎡ 기준으로 프리미엄이 1억1000만원 선에 형성됐다는 게 현지 부동산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분양권 전매제한과 중도금 상환 등의 규제를 피한 데서 비롯된 결과로 풀이된다. 분양권 및 입주권은 초기 투자금이 적고 자금 운용이 용이해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개포동 T부동산 관계자는 "전용 99.91㎡는 지난해 말 15억2200만원까지 떨어졌지만 올 들어선 15억71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며 "설 연휴도 지나 거래가 더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분양가 논란에 휩싸였던 '디에이치 아너힐즈'(개포주공 3단지 재건축)는 다음달 전매제한 해지를 앞두고 있다. 매수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도금 대출 보증이 안 된다는 것이 약점으로 꼽힌다. 충분한 현금 확보 없이 사기가 쉽지 않아 입주권과 마찬가지로 수요자들이 거래하기에 부담이 될 전망이다.

오는 6월 분양을 앞둔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개포시영 재건축)는 올해 개포택지개발지구에서 첫 분양되는 단지라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는 개포지구에서 '래미안 블레스티지', '래미안루체하임'에 이은 세 번째 래미안 단지로, 기존 1970세대에서 재건축 후 총 28개동 2296가구로 탈바꿈된다. 일반분양은 220가구며 입주는 2019년 5월 예정이다. 조합원 동 호수 지정은 늦어도 4월쯤 일반분양과 비슷한 시기에 이뤄진다.

개포동 부동산 관계자들은 "개포시영은 조합원들이 적은 평형을 많이 가져가면서 현재 큰 평형들이 많이 남았다"며 "특히 실수요자 분들이 큰 평형대로 분양을 신청하려고 문의가 오는 편이다. 향후 청약에서 경쟁률은 떨어질 수 있지만 분양 성패에 따라 개포 분위기가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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