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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로비전, ‘스틱’ 사업 재도전…토종 1세대 OTT 통할까

  • 송고 2017.02.10 12:41 | 수정 2017.02.10 17:06
  • 정두리 기자 (duri22@ebn.co.kr)

2만여대 그친 ‘애물단지’ 티빙스틱 놓치 않은 이유는?

“OTT 사업 본격화 및 경영정상화 따른 재도약 의미”

CJ헬로비전 모델들이 TV 기반의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인 스틱(stick)을 소개하고 있다. ⓒCJ헬로비전

CJ헬로비전 모델들이 TV 기반의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인 스틱(stick)을 소개하고 있다. ⓒCJ헬로비전

CJ헬로비전이 뉴미디어 사업으로 TV스틱을 재개하며 ‘TV포털’ 대중화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이를 기점으로 올 하반기에는 차세대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기기까지 내놓으며 스마트미디어 생태계 육성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헬로비전은 그동안 중단됐던 TV 기반의 OTT인 스틱 단말기 판매를 지난 7일부터 재개했다.

CJ헬로비전은 지난 2014년 TV용 OTT ‘티빙스틱’을 선보이며 OTT 시장 확대에 뛰어들었다. 2011년 관련 기술 개발에 착수한 뒤 3년여 만에 선보인 국내 1세대 OTT 기기로 눈길을 끌었으며, 2015년에는 티빙스틱 2.0 버전으로 리뉴얼에도 나서며 토종 OTT로서 시장 보폭을 넓히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CJ헬로비전과 SK텔레콤의 인수합병(M&A) 추진 시 티빙 사업권이 CJ E&M으로 이관됨에 따라, 티빙스틱 기능은 현저히 축소되고 단말기 판매도 사라지면서 사실상 서비스는 존페기로에 섰다. 당시 판매대수도 2만여대에 그치며 성과조차도 지지부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결국 SK텔레콤과의 인수합병이 최종 무산되면서 애물단지로 전락한 티빙스틱 사업은 종료수순이 예상됐으나, CJ헬로비전은 경영정상화 작업에 빠르게 성공하며 그동안 지체됐던 투자 및 사업 재개에 돌입했고, 그 과정에서 티빙스틱 사업도 재도전하게 됐다.

이에 따라 CJ헬로비전은 기존 티빙스틱이라는 명칭에서 ‘티빙’이라는 단어를 빼고 ‘스틱’으로 본격 판매 드라이브에 나선다. 지상파를 제외한 tvN, JTBC 등 웬만한 케이블TV 채널의 무료 시청 확대 등 콘텐츠를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시청 방법은 간편하다. 스틱을 구입해 TV의 HDMI 단자에 꽂아 와이파이에 연결하면 곧바로 시청이 가능하다. ‘tvN 도깨비’와 ‘jtbc 썰전’ 등 인기 케이블 채널의 실시간 방송을 비롯해 총 200여개의 실시간 채널을 무료로 제공한다. 기존 티빙스틱 고객들도 무료 업그레이드를 통해 사용이 가능하다. 다만 티빙의 VOD 상품 및 일부 프리미엄 채널은 유료결제 후 이용할 수 있다.

CJ헬로비전은 온라인몰을 G마켓 통해 전용 리모컨이 포함된 스틱을 6만9000원에 판매한다. 가격은 티빙스틱 2.0(6만9900원) 제품과 거의 동일한 데 비해, 신규 서비스가 대폭 확대된 점을 고려하면 실용성을 더했다.

이밖에도 △스틱기기(리모콘포함)와 티빙 방송 무제한 VOD 12개월 이용권을 결합한 상품(13만2000원) △스틱기기(리모콘포함)와 티빙 고화질 광고 프리(Free) 12개월 이용권을 결합한 상품(8만1600원)을 구매하면 가격 측면에서는 할인 혜택이 더 크다.

향후 CJ헬로비전은 스틱의 실시간채널을 비롯해 MCN 등 차별화 된 콘텐츠 업그레이드에 나서는 동시에 올 하반기 차세대 OTT 기기 출시도 예고하고 있다.

CJ헬로비전 관계자는 “스틱 사업은 단순 수익확대 차원보다는 OTT 사업의 트렌드에 보조를 맞추며 사업을 재개했다는 재도약의 측면이 강하고, 이는 CJ헬로비전 전반에 걸친 경영정상화가 이뤄졌다 의미”라면서 “푹과 넷플릭스 등 국내외 콘텐츠 사업자와 제휴도 확대를 모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 M&A 무산 이후 경영 정상화에 매진해온 CJ헬로비전은 올해 신규 사업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회사는 그 일환으로 △방송사업 경쟁력 강화 △클라우드 방송 기반 차세대 케이블TV 플랫폼 구축 △콘텐츠 사업자와의 제휴를 통한 OTT 서비스 확대 △차별적인 알뜰폰 성장 △신수종 사업 확대 등을 목표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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