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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자원개발 다시 기지개…'중동·녹색광물' 키워드

  • 송고 2017.02.10 14:21 | 수정 2017.02.10 15:36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광물종합지수 지난해 1월 최저점 이후 계속 오름세

LG상사 리튬 등 녹색광물 및 가스공사·포스코대우 이란 석유 진출

LG상사 오만 웨스트부카 해상 유전개발 플랫폼 [사진=LG상사]

LG상사 오만 웨스트부카 해상 유전개발 플랫폼 [사진=LG상사]

국내 자원개발 업체들이 자원가격의 뚜렷한 오름세에 따라 슬슬 해외사업에 시동을 걸고 있다. 글로벌 공급과잉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점을 감안해 수요가 뚜렷한 리튬 등 녹색광물과 이란 등의 새로운 지역으로 진출하는 전략이 이전과 차별점으로 꼽히고 있다.

10일 한국광물자원공사 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광물종합지수(MinDex)는 1년 전보다 50.2% 증가한 1548.53을 기록했다.

지수는 지난해 1월 14일(973.94) 최저를 기록한 이후 현재까지 줄곧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광물종합지수는 최근 3년간 평균 수입규모 상위 15개 광종을 산업적 중요도와 수입금액에 따라 가중치로 평가한 수치다.

국제유가도 두바이유 기준 지난해 2월 배럴당 29달러에서 7월 43달러, 올해 1월에는 54달러로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석유와 광물 모두 뚜렷한 가격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국내 자원개발업체들도 슬슬 해외 진출 채비를 하고 있다.

정부도 2016년에 전액 삭감했던 해외 자원개발 성공불융자금을 특별융자금으로 부활시켜 올해 1000억원을 배정해 민간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고 있다.

LG상사는 올해 녹색광물로 불리는 2차전지 원료 자원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2차전지의 핵심 자원인 리튬의 경우 2014년 kg당 36인민폐(RMB)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12월에는 113인민폐로 214% 증가했다. 코발트 가격도 10일 기준 파운드당 19.2달러로, 1년전 10.9달러에 비해 76% 올랐다. 니켈 가격은 9일 기준 톤당 1만380달러로 1년전 대비 8% 증가했다.

LG상사는 그룹 내 세계 최대 2차전지 업체인 LG화학을 두고 있어 제품공급 면에서 최대 강점을 갖고 있다.

LG상사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녹색광물에 대해 스터디를 계속 해왔다"며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경제성평가 등 구체적으로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상사는 인도네시아 중국 호주 러시아 등지에서 석탄 광산개발 및 운영 트레이딩 사업을 하고 있으며, 오만 카타르 베트남 칠레 콜롬비아 등지에서 석유 생산광구에 투자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와 포스코대우는 이란 유가스전 탐사사업에 참여를 준비중이다. 두 회사는 지난 1월 2일 이란의 사전심사(PQ)를 통과해 정식으로 유가스전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됐다.

이란은 오는 15일 이라크와의 국경 근처에 있는 사우스 아자데간(South Azadegan) 유전을 시작으로 입찰을 개시할 예정이다.

하지만 미국과 이란과의 관계가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어 이란 자원개발 진출 기업들은 양국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SK그룹은 아랍에미레이트 국부펀드 MDP 및 석유회사 MP와 공동으로 제3세계 자원개발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24일 최태원 회장은 직접 아랍에미레이트를 방문해 MDP 및 MP CEO와 만나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SK이노베이션은 석유개발(E&P)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사업본사를 미국 석유산업의 본거지인 휴스턴으로 옮겼으며, M&A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자원개발업계 관계자는 "자원가격이 오르고 있지만, 철강 원유 등 아직 공급과잉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라며 "리튬 등 특정 광물과 경제 제재가 해제된 이란 등 새로운 지역으로 국내 업체들이 진출하는 점이 이전과 다른 경향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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