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19
23.8℃
코스피 2,591.86 42.84(-1.63%)
코스닥 841.91 13.74(-1.61%)
USD$ 1382.3 2.3
EUR€ 1469.5 0.5
JPY¥ 895.4 2.8
CNY¥ 190.6 0.2
BTC 94,519,000 3,965,000(4.38%)
ETH 4,551,000 141,000(3.2%)
XRP 732.5 5.7(0.78%)
BCH 710,400 17,800(2.57%)
EOS 1,130 55(5.12%)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100만원 LA노선 대한항공 10만원·아시아나 5만원 남겨…"장사잘했다"

  • 송고 2017.02.10 15:07 | 수정 2017.02.10 15:13
  •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우호적인 업황 조성에 역대 최대 실적 기록

업계 "올해 유가, 환율, 금리 등 3중고에 수익성 악화 우려"

ⓒ각 사.

ⓒ각 사.


국내 양대 항공사인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이 지난해 호실적을 거뒀다. 저유가 기조에 따른 여객 수요 증가로 우호적인 영업환경이 조성된 덕분으로 풀이된다.

다만 올해는 국제유가, 환율, 금리인상 등 대내외적 변수들로 비우호적인 업황이 조성될 가능성이 높아지며 지난해와 같은 호실적을 거두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1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지난해 4분기 실적 및 2016년 잠정 실적을 각각 발표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9일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6% 늘어난 11조7319억원, 영업이익은 26.9% 증가한 1조1208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기록해 '1조 클럽' 재진입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무려 9.6%에 달했다.

다만 한진해운 관련 손실 반영 및 외화환산차손에 따라 556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2015년에 이어 적자를 지속했다.

대한항공 측은 "적극적 시장개척 노력과 영업 호조 및 저유가 기조 등 우호적 대외환경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됐다"면서도 "한진해운 관련 손실 반영 및 외화환산차손에 따라 당기순손익은 적자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도 앞서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해 매출액은 5조7851억원, 영업이익은 257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5%, 444.5% 각각 늘어난 수치다.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는 지난 2011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대한항공의 절반수준인 4.4%를 나타냈다.

또 지난 2015년 1392억원이었던 당기순손실도 올해는 543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지난해 저유가 기조가 유지되는 등 대외 환경이 우호적인 가운데 '경영정상화'를 위한 구조조정 시행방안들의 성과가 나타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1월부터 경영정상화를 위한 선제적 구조조정에 돌입한 바 있다. △비핵심 자산 매각 △지점 통합을 통한 조직 슬림화 △희망휴직 및 희망퇴직 실시 △노선 구조조정 △에어서울 설립 후 일본 및 동남아 일부 노선 이관 등 전사적으로 비용 절감과 수익 개선에 매진하고 있다.

지난해 양사가 호실적을 거둘 수 있었던 배경에는 여객 수요 증가가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 한 해 동안 저유가 기조가 이어지며 내국인의 여행수요가 급증했다. 이에따라 지난해 항공여객은 1억391만명으로 1억명을 처음으로 넘기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여객 부문에서 전년 대비 4.4% 증가한 3조2547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여객 부문 매출로 수익 개선을 이룰 수 있었다.

다만 올해 영업환경은 녹록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실적 개선의 요인이었던 환율, 유가 및 금리 등 대내외 변수들이 지난해와는 반대로 부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대한항공은 지난해 연말 환율이 급등하면서 외화환산 손실이 발생해 5000억원 이상의 순손실을 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올해 업황은 유가, 환율, 금리 등 부정적 변수로 전년대비 비우호적일 수 있을 것"이라면서 "그나마 화물 부문의 실적이 돌파구가 될 수 있겠지만 대내외 불확실성이 산적해 있는 상태로 수익성 악화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화물부문에서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뤘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4분기 화물 부문에서 전년 동기 대비 7% 가량 증가한 약 7055억원, 아시아나항공 또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342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91.86 42.84(-1.6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19 16:08

94,519,000

▲ 3,965,000 (4.38%)

빗썸

04.19 16:08

94,453,000

▲ 4,011,000 (4.43%)

코빗

04.19 16:08

94,244,000

▲ 3,743,000 (4.14%)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